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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중국의 보복: 중국도 미국인들에게 제재 조치를 취했다.

by 요약남 2020.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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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 공화당 의원인 Ted Cruz, Marco Rubio를 포함한 11명의 미국 시민권자들에게 제재 조치를 취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금요일 미국이 중국 관료들을 대상으로 한 제재에 대한 보복성 조치라 할 수 있다.

 

월요일 일일 정례 기자 회견에서 중국 외교부 대변인 Zhao Lijian은 "미국의 잘못된 행동에 대응하여, 홍콩 관련 이슈로 중국을 못되게 군 사람들에게 제재를 가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제재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뤄질지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Cruz의원과 Rubio 의원 말고도 Tom Cotton, Pat Toomey, Chris Smith 등 평소에 중국에 강경한 자세를 취해온 공화당 의원들이 제재 리스트에 올랐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 Zhao는 비정부기관에 소속된 사람들도 리스트에 포함되었다고 했다. 인권 감시 단체(Human Right Watch)의 Kenneth Roth,  민주주의를 위한 국가 기금(National Endowment for Democracy의 Carl Gershman과 프리덤 하우스(Freedom House)의 Michael Abramowitz가 리스트에 올랐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 관료들은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았다.

 

 

미국은 지난 금요일 11명의 중국 관료들을 정치적 자유를 제한했다며 자산동결과 미국으로 여행을 금지했다. 미재무부는 홍콩 행정장관인 케리 람과 홍콩 공안서장, 그리고 국가 보안법 시행에 책임이 있는 여러 정치 서기관들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

 

중국이 이번 보복성 제재 조치는 실효적이라기 보다는 상징적으로 보인다. 지난달 중국의 신장지구의 위구르족 처우 문제가 불거지자 중국은 지난달 이미 Cruz와 Rubio의원들을 포함한 여러 미국 관료들을 제재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지난달에 중국은 나를 못들어오게 막는다더니 오늘은 나한테 제재를 한다고 알려왔다. 신경 쓰고 싶지는 않지만 그들이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Rubio의원이 트위터에 남겼다.

 

중국 관영 타블로이드 매체인 Global Times는 중국이 미국의 제재 조치에 맞서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최근에 벌어진 미국의 조치들은 미국 대선에서 표를 얻기 위한 전략이라고 하면서 중국은 도덕적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 단순 보복성 조치는 삼가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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