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크리스마스가 다가옵니다만, 매년 돌아오는 기념일마다 여자 친구나 와이프에게 어떤 선물을 해야 할지 고민을 하는 남성은 저뿐만이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무엇을 가지고 싶은지 이야기를 해주면 그나마 쉽게 풀리지만, 대부분의 여자 친구나 와이프는 자신도 모르는 어떤 멋진 것을, 받아보면 너무나도 만족스러워 하늘을 날아갈 것만 같은 완벽한 것을 남자 친구나 남편들이 알고 있다고 여기는 것 같습니다.
최근 기념일을 맞아 어김없이 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랑콤(LANCOME) 립스틱을 알게되었습니다. 가격대를 살펴보니 샤넬보다는 낮지만 국민 브랜드인 이니스프리나 페이스샵보다는 많이 비싸더군요. 그 정도면 가격적인 면에서 적어도 성의는 보여줄 거란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랑콤 립스틱이 특별한 것이 립스틱 케이스에 문자를 각인해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니셜을 세겨도 되고, 무언가 둘 만의 의미 있는 단어를 새겨도 됩니다. 온라인에서 주문할 때 총 10글자(알파벳) 이내로 적어서 신청을 하면 이쁘게 각인된 립스틱을 택배로 받아 볼 수 있습니다. 가로로 새기려면 3글자가 맥시멈입니다.
쑥스럽지만 제가 신청했던 각인 단어를 공개하자면, 'LOVE CHARM'이었습니다. 공백까지 딱 10글자를 맞췄지요. 립스틱을 가방에 휴대해서 가지고 다니는 일이 많고, 혼자서 운전을 자주 하기 때문에 내가 없을 때라도 연인을 지켜주고 싶다는 의도에서, '사랑의 부적'이라고 각인을 했습니다.
남들이 보면 오글거리겠지만, 효과는 만점이었습니다. 너무 좋아하더군요. 평범할 수 있는 립스틱인데, 각인을 해서 거기에 나만의 의미를 부여해 설명해주니 너무 행복해하고 기뻐 보였습니다. 립스틱 다 써도 케이스는 영원히 간직한다나 뭐라나. 그런 모습을 보면 저 역시 기분이 안 좋을 수 없지요. 어쨌든 랑콤(LANCOME) 립스틱의 각인 서비스는 잘만 이용하면 가성비 최고의 선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20대 30대 여자 친구나 와이프 두신 남성분들, 랑콤 립스틱 각인 서비스를 강력 추천합니다. 평범하고 소모적이고 금방 잊히는 선물이 아닌 오래오래 간직하고 볼 때마다 서로의 사랑을 떠올릴 수 있는 뜻깊은 선물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한 번 각인되면 물릴 수 없으니 신중하게 생각하시고 결정하세요. 잘못하면 등짝 스메싱 맞습니다.
*이 포스팅은, 직접 구매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