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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과학

'메이데이'는 세번 외쳐야 한다? '메이데이'의 뜻과 유래

by 요약남 2020.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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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영화에서 '메이데이'를 외치는 장면을 많이 보았다.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메이데이'라는 단어가 비행기가 추락하는 긴박한 상황을 알리는 간절한 외침임을 알고 있다.
메이데이는 통일된 국제 구원 요청 구호로 비행기나 선박, 기타 긴급 사항에 처한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으며, 미국 해양 경비대는 일 년에 약 25,000건의 구원 요청을 받는다고 한다.

 

메이데이 뜻과 유래

이 구호는 영국과 유럽간 비행이 급격하게 늘어났던 제1차 세계 대전 직후에 생겨났다. 비행기의 왕래가 늘어나자 그만큼 사고도 많이 발생했으며, 유럽 국가들은 국제적으로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는 구조 신호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그렇다면 왜 SOS가 아닌 '메이데이'를 사용했을까?
당시 배들은 모스 부호를 이용한 전신으로 연락을 취했었고 모스 부호로 SOS는 ... --- ... (닷닷닷 데쉬데쉬데쉬 닷닷닷)였다. 하지만 비행기에서는 SOS를 사용하기를 꺼려했다. 왜냐하면 무전 통신의 특성상 무전 특유의 노이즈와 비행기의 소음 때문에 SOS가 F처럼 잘못 들리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었다.


이에 런던에서 무전 연락 사무관이었던 Frederick Stanley Mockford는 적절한 구조신호를 만들라는 임무를 받았다. 그는 당시 비행이 영국의 크로이돈과 파리 공항 간에 많았기 때문에 프랑스어에서 따온 단어로 구조 신호를 만들고자 했다.
그는 ‘mayday’를 떠올렸고 이 단어와 발음이 같은 프랑스어 ‘m’aider’는 ‘도와줘’라는 뜻이다. 사실 ‘m’aider’는 ‘venez m’aider’(이리 와서 도와줘)라는 단어를 한 번 더 줄인 것이다. 미국은 1927년부터 정식으로 ‘mayday’를 구조 요청 구호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메이데이라는 단어가 발음의 오해없이 잘 전달이 되었지만, 비행기에서 무전으로 연락을 하면 여전히 주변의 소음으로 인해 잘 알아듣기 힘들 수 있으므로, 조종사들은 메이데이를 세 번 반복하도록 교육받았다.

또한 비록 급박하고 패닉에 휩싸일만한 상황이지만, 미국 연방 항공국은 무슨상황인지 정확하게 인지하고 대응하기 위해, 조종사들로 하여금 구조요청시 아래의 정보를 알려줄 것을 요청한다. 

<↓항공기 조종사들의 구조요청 프로토콜>

‘메이데이, 메이데이, 메이데이!!’
지정된 기지국
항공기 식별 코드와 기종
긴급상황의 종류
날씨
조종사의 의도
현재 위치 밑 향하는 방향
고도
잔여 기름량
승객수
기타 관련 사항

출처: science.howstuff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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