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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옌리멍 교수의 폭로, 코로나는 중국 공산당이 만들었는가?

by 요약남 2020.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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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대학교 소속이었던 옌리멍 교수는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중국 연구소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녀는 그 과학적 증거를 조만간 공개하겠다고 했다.

만약 그녀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중국 공산당이 바이러스를 만들었다면 생화학 무기로 개발했을 가능성이 있고, 전 세계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지게 된 것은 중국이 전 세계를 상대로 테러를 자행했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 언론에서 옌리멍 교수 소식이 뜨거워지자,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의 김태형 박사는

"올해 1월 10일 NCBI genbank에 SARS-CoV-2 전장 게놈이 공개되었으며 이때 가장 먼저 과학자들이 한 것은 이 바이러스 게놈 조작의 흔적과 기원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전 세계 과학자들이 들여다보고 나서 발표한 내용은 조작이 아닌 자연 발생적으로 변종이 발생했다는 내용의 유전체 분석 논문만 10여 편 발표되었습니다.  
이 예리멍 박사란 분처럼 주장하시는 분들은 많은데 단 한 번도 이 바이러스가 조작되었다는 과학적 데이터를 보여준 적도 없고 피어 리뷰된 논문으로 발표도 없었습니다.  
단지 올초부터 이런 식으로 계속해서 곧 과학 증거를 발표한다고만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젠 전 세계 메이저 언론들은 이런 뉴스를 내보내지도 언급하지도 않고 있습니다."

라며 예리멍 박사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했다.

 

옌리멍 교수의 중국 탈출과 코로나 바이러스가 연구소에서 만들어졌다는 그녀의 주장은 이미 몇 달 전부터 유튜브에  떠다녔었다. 당시에도 그녀는 자신의 주장에 대한 과학적 증거는 제시하지 못했었다.

 

유튜브 신세기TV, 옌리멍에 대한 언론의 관심은 적어도 7월 31일 이전부터 였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생하자 WHO는 줄곧 중국에 우호적인 입장이었기 때문에 혹자는 WHO의 의견을 곧이 곧대로 믿기 힘들 수 있지만, WHO 역시 코로나 바이러스가 자연에서 기원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인위적을 만들어졌다는 주장은 근거 없다고 입장을 내놓았었다. 

 

과학 매거진 The lancet은 SNS에서 떠돌아다니는 코로나 발생 음모론에 대해 규탄하며, '세계 여러 나라의 대다수의 과학자들은,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야생에서 스스로 발생한 것으로 결론지었다.'라고 했다.

 

또한 네이쳐도 논문을 통해, (논문의 분석하는 내용은 어려워서 포스팅할 수는 없지만)

'우리의 분석은 명확하게 코로나 바이러스가 연구실에서 혹은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진 바이러스가 아님을 보여준다.'

고 했다.

<출처>

www.nature.com/articles/s41591-020-0820-9#Sec8

중국은 최근 홍콩보안법, 신장 위구르족 탄압, 내몽골족 탄압, 코로나 바이러스 우한 최초 발생 등으로 특히나 민주주의 국가들의 뭇매를 맞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 코로나 바이러스 하나만으로도 미운 마음이 든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중국 공산당이 만들었다는 주장이 왠지 그럴듯하고 매력적으로 들리지만, 팬시한 음모론보다는 사실과 데이터 그리고 논리적 추론으로 연구해온 과학자들의 말을 더 믿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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