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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추미애 장관 아들 서 모씨 휴가. 육군본부 압력이 아니라 당직병의 착각

by 요약남 2020.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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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당직병이었던 현 모씨가 자신의 부대 장교를 육본 장교로 착각했을 가능성이 있다.

처음 추미애 장관의 아들 서 모씨의 휴가 특혜 의혹을 제보한 현 모씨는

추미애 장관의 청탁을 받은 육군 본부의 장교가 당시 당직을 서고 있던 자신에게 와서 서 모씨의 휴가를 처리하라고 지시했다고 했다.

현 모씨 증언
“2017년 6월 25일 당직사병으로서 서 씨가 미복귀 한 사실을 확인하고 서 씨와 통화한 뒤 육본 마크를 부착한 정체불명의 장교가 찾아와 휴가 처리 사실을 통보했다”

 

하지만 현 모씨는 자신에게 휴가 처리를 지시했다는 정체불명의 장교가 자신의 부대 장교인지 몰랐었다는 정황이 나왔다.

검찰 조사 결과 이 장교는 서 씨와 현 씨가 함께 근무했던 카투사 부대에서 휴가 명령 등의 인사업무를 담당했던 한국군 지원 장교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또한 신원식 의원이 공개한 신 의원 보좌관과의 통화에서 A대위로 지칭됐던 장교이기도 하다.

어떻게 자기 부대 장교도 못알아볼 수 있을까 싶지만 카투사의 특징상 가능한 일이라고 한다.

더브리핑 기사를 인용하자면,

「카투사의 사정을 잘 아는 한 인사는 10일 더브리핑과의 통화에서

“한국군지원단이 한미연합사 소속이었을 당시에는 태극마크가 있는 한미연합사 마크를 부착했지만 육군 인사사령부 소속으로 편재된 뒤에는 소속 부대인 인사사령부 마크를 부착했으며 인사사령부 마크는 별 4개가 찍힌 육본 마크와 같다." "지원 장교는 지휘관이 아닌 인사행정 담당 장교로 카투사 병사들과 직접 마주칠 일이 많지 않다, 제보자인 현 모씨가 평소에 자기가 소속된 부대의 지원 장교를 본 적이 없어서 육본 마크 등을 근거로 타 부대 장교로 오인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라고 한다.

 

현 모씨는 실제로 검찰에서 A대위를 대면하고 나서

“서씨의 휴가 연장을 처리한 사람이 확실하지는 않지만 맞는 것 같다”

자신이 타부대 장교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사실은 자신의 부대 장교였음을 인정하는 발언을 했다.

이 발언으로 청탁이나 압력이 있어 타부대(육본)에서 장교가 왔다는 주장의 타당성이 허물어질 수 있다. 현 씨는 며칠 전만 해도 언론에 나와 직접 밝히고 싶다고 했지만, 조사 이후 이를 번복하고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

 

그동안 여러 언론들과 야당은 외압을 받은 육군본부가 장교를 보내 당시 당직병이었던 현 씨에게 서 씨의 휴가 처리를 지시했다는 의혹을 제기해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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