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기란
생리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는, 폐경을 준비하는 시기를 폐경기 또는 갱년기라고 부릅니다.
보통 1년 정도 폐경기를 거쳐 생리가 영구적으로 멈추게 되며, 주로 50대 정도에 폐경기를 맞이하지만 사람에 따라 조금씩 빠르거나 늦을 수 있습니다.
폐경이 생기는 이유는 난소가 노화하여 더 이상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같은 여성 호르몬을 생산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성 호르몬 분비가 차차 사라지면, 생리가 불순해지다가 결국에는 생리가 멈추게 됩니다.
여성 폐경기 전조 증상
폐경기가 오고 있다는 사실은, 생리가 불규칙적이게 되는 증상 말고도 다음과 같은 여러 폐경기 전조 증상으로도 알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 비록 생리가 불규칙적이더라도 임신은 가능합니다)
※ 폐경기 전조 증상
- 질 건조
- 오한
- 홍조
- 도한 (잠자는 중 식은땀)
- 불면증
- 체중 증가 및 신진대사 약화
- 유방 축소
- 모발이 가늘어지거나 탈모
- 기분의 변화
아마도 생애 첫 생리를 겪었을 때를 기억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아직 어린 나이였기에 2차 성징으로 인한 신체적 변화가 당황스러웠을 테지요.
하지만 생리가 끝나는 시점에서도 여러모로 심정이 복잡합니다. 단순히 신체적 변화 때문만이 아니라 생명을 잉태하는 여성으로서의 기능이 없어진다는 상실감, 여자의 매력이 영영 사라져 가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두려움 등 심리적 불안감을 느끼는 여성분들도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폐경기에 다다른 여성분들이 걱정해야 할 것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폐경기가 되면 여러 합병증이 생기기 쉽기 때문입니다.
폐경기 질병
폐경기가 되면 쉽게 걸리는 질병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심장 혈관 질환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치가 감소하면 심혈관 질환의 발병 위험도가 증가합니다. 따라서 폐경기 전조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면 콜레스테롤과 혈압에 주의하고 양질의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으로 심장과 혈관 건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② 골다공증
특히 폐경기가 끝나고 몇 년 동안, 칼슘이 급속하게 빠져나가기 시작합니다. 골밀도가 낮아져 척추나 골반 골절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과격한 운동을 조심하고 칼슘 영양제를 꼭 챙겨 먹어야 하겠습니다.
③ 요실금
생식기관 관련 신체 조직들이 탄력을 잃게 되면서, 갑작스럽고도 강한 요의를 자주 느끼게 됩니다. 또한 재채기를 하거나 웃을 때 또는 약간의 힘을 쓸 때 의도치 않게 속옷이 소변으로 젖는 요실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나도 모르게 속옷이 젖는 일은 당황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겠는데요, 그렇지만 여성 호르몬 주사를 맞으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고, 케겔 운동을 꾸준히 해준다면 증상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④ 성교통
질이 건조해지고 탄력을 점차 잃어가면서 성교통을 느끼거나 성관계 중 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고통들은 성관계를 기피하게 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수분 보충제 또는 물 성분 윤활제가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⑤ 체중 증가
폐경기 그리고 폐경기가 끝난 여성들은 살이 쉽게 찌는 경향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시기에 신진대사가 느려지기 때문입니다. 살이 찌는 것을 막기 위해서 조금 덜 먹고 더 운동을 하는 생활 습관을 만들어가야 하겠습니다.
<내용 참고: 마요 클리닉 mayoclinic>
여성호르몬 주사, 운동, 식생활 변화 필요
지금까지 폐경기(갱년기)에 겪을 수 있는 폐경기 전조 증상과, 폐경기와 그 이후에 쉽게 걸릴 수 있는 폐경기 질병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임신과 출산의 기능이 없어지고 신체적 변화와 더불어 마음까지 혼란스럽게 하는 폐경기는 분명 달가운 손님은 아닙니다. 하지만 자연적이고 생리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피해 갈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적절히 대응하는 방법을 찾아야 하겠습니다.
지인들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취미생활을 갖거나 애정을 쏟을 수 있는 무언가를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더불어 운동을 꾸준히 하고 칼로리를 줄이며 질 좋은 음식을 먹도록 노력하는 생활 습관을 가지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폐경기 전조 증상이 너무나 갑작스럽고 당황스럽다면 여성호르몬 주사의 도움을 받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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