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샵 작업 중에 가장 많이 하고 가장 많은 시간을 소비해야 하는 일이 바로 대상을 배경에서 분리해 내는 일이다. 일명 '누끼 따기'라고도 한다. 이 작업을 정교하고 깔끔하게 하기 위해서 펜툴이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작업물에 따라서 훨씬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그중 하나가 '배경 지우개 도구'를 이용하는 것이다.
가장 먼저 Ctrl+j 를 눌러 레이어를 복사한다. 작업하다가 실수했을 경우 원본 사진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그다음 오른쪽 하단의 반달 모양 아이콘을 눌러 '단색 레이어'를 만든다. 단색 레이어를 만드는 이유는, 다음 단계에서 원하는 대상만 남기고 배경은 지울 것인데, 이 작업이 잘 되고 있는지 더 잘 확인하기 위해서다.
그다음으로 가위와 지우개 모양이 있는 아이콘을 선택한다. 이 것이 배경 지우개 도구이다. 그리고 상단 세 개의 스포이트 모양 중에 가운데 것을 선택한다.
브러시의 크기를 적당한 크기로 조절한 다음, 하늘 부분을 클릭해서 좌측으로 드래그 이동해 보았다. 하늘색은 날아가고 구름만 남게 되었다. 처음 클릭한 곳의 색을 샘플링해서 기억했다가, 드래그하는 영역에 있는 모든 샘플 색(혹은 허용치에 따라 샘플 색과 유사한 다른 색까지도)을 지우는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이 것이 '배경 지우개 도구'의 기능이다.
만약 구름에 클릭을 하고 드레그 이동하면 구름과 건물 같은 흰색 계열이 지워지고 다른 색들은 남아있게 된다.
'배경 지우개 도구'를 사용할 때 재미있지만 유의해야하는 것은, 하늘을 클릭해서 드래그 하는 도중 하늘이 비친 창문까지 브러시가 들어가면 창문도 지워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기능이 매우 쉽고 간편하다고 해서 마구 드레그 하지 말고 대상과 배경을 잘 구분해 작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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