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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미국 중국 긴장 고조. 미 국방 장관 에스퍼, 중국에 대응하기 위해 군사적 자산 아시아에 배치할 것

by 요약남 2020.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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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강경 자세를 취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군사적 대외 정책을 설명하면서, 미국이 혹시 모를 중국과의 군사적 조우를 대비해 아시아에 병력을 배치하고 있다고 미 국방장관 에스퍼가 말했다. 

에스퍼 장관은 런던 국제 전략 연구 협회에, 미국은 중국의 확장 정책에 맞서기 위해 아시아 지역에 해군을 지속적으로 보낼 것이며, 중국이 자신들의 통치 지역이라 주장하는 대만에도 무기를 계속 판매할 것이라 했다.

이어서 그는 중국이 잠재적으로 2조6천억 달러에 해당하는 해양 석유와 천연가스 때문에, 미국의 증가하는 공격적인 자세를 무시하면서까지 아시아 지역의 동맹국과 파트너들을 괴롭혔다고 말했다. 

"우리의 대 중국 정책은 다양한 국가들이 평화 속에서 공존하고 있는 인도 태평양 지역의 자유와 개방을 위한 것이다. 중화인민공화국은 세계가 공유하는 바다를 자신들의 바다라고 주장할 권리가 없음을 명확하게 밝힌다." 


2019년에는 미국이 남중국해에서 자유로운 항해를 확보하고자 지난 40년보다 더 많은 작전을 수행했다. 이번 달 초에는 두 기의 항공 수송기가 이 지역에서 훈련을 수행했다. 2012년 이후 한 번도 실행하지 않았던 훈련이었다.


한편 대화의 창구도 열려 있다고 했다. 사실 그는 올해 말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었다. 그는 방문이 "위기 고조 시 소통을 위한 시스템 구축과 우리가 속해있는 국제 시스템에서 양국이 투명한 경쟁에 다시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에스퍼 장관이 베이징을 방문한다면 국방장관으로서는 처음 방문이다. 짐 메티스 전 국방장관이 2018년 베이징을 방문했었다. 


에스퍼의 발언은 중국의 남중국해에서 주장이 위법이라는 미국의 공식 발표가 있은 후 나왔다. 중국의 수자원을 확보하려는 시도에 이례적이고 직접적인 반대였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이번 달 초 성명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었다.

"확실하게 이야기 하겠다. 남중국해의 자원들이 중국 것이라는 주장은 완전히 불법이다. 또한 중국이 자원을 통제하기 위해 주변국을 괴롭히는 것도 불법이다."

 

출처: 월스트리트 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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