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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시진핑 주석, 중국 내수 시장 활성화 강조

by 요약남 2020.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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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세계적인 기업들이 참여한 토론회에서 시진핑 주석은 중국 내수 시장을 활성화하고 해외 투자자들에게 문을 열겠다고 했다. 중국과 서방국들 간의 대립이 증가하고, 이전보다 더 많은 국가들이 미국과 동조하여 자국 내 중국기업에 제한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적 유대관계를 강화하겠다는 중국의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국영 언론인 신화 뉴스에 따르면, 수요일 여러 기업의 임원들이 참석한 이 토론회에서, 시진핑 주석은 중국은 "세계화 원칙을 지키는 역사의 올바른 편에 서 있다"며 중국 기업들의 해외 진출 및 확장을 요구했다. 


지난주 영국 정부는 영국 기업들의 중국산 화웨이 5G 장비 구매를 제한했다. 애초에 화웨이 장비를 승인했던 영국 정부가 180도 태도를 바꾼 것은, 한 때 영국의 식민지였던 홍콩에 논란이 끊이지 않는 국가 보안법이 시행된 이후, 서구 세력들이 중국에 맞서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영국을 방문 중인 미국무부 장관 마이크 폼페이오는 화웨이를 배제하겠다는 런던의 결정에 기뻐하면서, 다른 나라들 역시 중국의 야심에 대항하기 위해 함께 해주길 촉구했다.


신화 뉴스에 따르면 화요일 토론회에는 미국 블랙리스트에 올라있는 항저우 힉비전 디지털 테크놀로지와 그 외 파나소닉 중국, 마이크로소프트가 참석했다고 한다.

시진핑 주석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으로 빚어진 손실을 메우고 경제 성장을 위해서 기업들이 많이 노력해줄 것을 요구했다. 동시에 중국 정부는 선제적이고 유연한 재정 및 통화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했다. 중국의 경제 회복과 코로나 바이러스 통제 노력이 기대보다 좋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2분기 경제 성장률을 3.2%로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 이후로 가장 먼저 성장세에 오른 주요 경제국이 되었다.

하지만 경제 전문가들은 세계 제 2 경제 대국인 중국의 지역 및 산업별 불균형 회복에 경고를 하고 있다. 실업률이 증가하고 수입이 줄어든 소비자들은 지갑을 닫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세계 경제 회복의 불확실성을 강조한다. 상반기 동안 놀랄만치 잘 버텨주었던 중국의 경상수지가 최근 재유행하는 코로나 때문에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시진핑 주석은 세계의 보호무역주의가 세계 경제를 냉각시키고 수요를 약화시키고 있지만 중국은 국경을 닫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규모가 큰 내수 시장의 이점을 살려 이를 세계 시장과 연결시키고 연대를 강화하여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했다.

 

출처: 월스트리트 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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