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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건 복지부 장관 Alex Azar는 대표단을 이끌고 대만을 방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대만 방문은 6년 만에 이뤄지는 이례적인 사건으로 중국은 그동안 대만을 외교적으로 고립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경제적, 문화적, 그 외 많은 분야에서 중국과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는 대만은, 코로나에 대응하는 가장 모범적인 나라로 간주되어 왔다. 대만에서 지금까지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수는 474명, 사망자 수는 7명이다.
하지만 중국은 대만을 국제사회에서 고립시키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자신들의 국제적 영향력을 이용해 대만이 WHO에서 활동하는 것을 방해했다.
Azar는 "대만의 국제적 보건 리더십을 지지하며 민주주가 우리의 건강을 지키는데 최선의 모델이라는 우리의 믿음이 강조되길 바란다."고 했다. 그가 차이 잉원 대만 총통을 만날지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이번 방문은 중국의 신경을 긁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40년전 대만과의 외교를 단절하고 중국과 수교를 맺었다. 그 후로 중국은 미국 고위급 관료들의 대만 방문을 반대해 왔다. 지난 세기에 벌어진 중국 공산당과 국민당의 내전에서 중국은 중화인민공화국(중국)과 중화민국(대만)으로 분단되었으며, 중국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대만을 자신의 영토라 주장하며 필요하다면 무력으로라도 섬을 점령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출처: 월스트리트 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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