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두 영사관은 쓰촨성, 구이저우성, 윈난성, 충칭시 그리고 티벳 자치구까지 포함한 중국 서부 지역을 감독할 수 있는 위치에 있으며 영사관이 생기게 된 데에는 1985년 조지 H.W. 부시 부통령의 공이 컸다. Jim Mullinax 영사가 최근 3년 동안 근무했다.
청두 영사관 웹사이트에 따르면 평소에는 150명의 현지 고용인 포함하여 최대 200명 가량의 인원이 근무한다. 주로 미국 시민권과 비자를 발급하는 업무와 양국간 무역 유대를 돈독히하는 역할을 한다. 올해 초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생했을 때, 많은 외교관들이 미국으로 돌아왔지만 청두에는 15명의 미국 외교관이 남았다.
청두 영사관은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공관이다. 외교적 문제 때문에 한 때 중국 정부의 골치를 아프게 했던 지역인 티베트와 가깝기 때문이다. 중국은 1950년에 군대를 보내 티베트를 점령했다. 중국은 이를 평화로운 해방이라고 표현하지만 인권 단체는 이 때부터 중국이 티베트인들을 억압한다고 비난해왔다.
작년 미국 대사 Terry Branstad가 티벳을 방문했다. 2015년 이후 미 대사의 처음 방문이었다. 7월 미 국무부 장관 마이크 폼페이오는 중국이 미국 외교관, 기자, 여행자의 티벳 여행을 제한하는 것에 대한 보복으로 일부 중국 정부 관계자의 비자를 제한할 거라고 말했다. 그 후부터 티벳은 외교적 화약고가 되었다.
또다른 미국 정부 단체인 평화 봉사단도 1993년부터 올해 초 철수하기 전까지 청두에 있는 대학교에서 활동하고 있었다. 평화 봉사단의 교육적 문화적 봉사활동은 중국 서부와 충칭에 집중되어 있다.
출처: 월스트리트 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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