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로 고민이신 분들이 많습니다. 글 쓰고 있는 저 역시 탈모로 고생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나이가 들면 머리숱이 적어지는 것은 당연한 거라고 하지만 머리 감을 때마다 손가락 사이에 걸려 나오는 머리카락을 보면 그렇게 마음이 아플 수 없었습니다. M자형으로 빠지는 머리 때문에 가르마를 탈 때도 모양이 나오지 않아 이쁘게 모양을 잡으려고 외출이 늦어지는 경우도 잦았습니다.
사실 부모님이나 조부 외조부 쪽에는 문제가 없어 유전적 가능성은 적어보였기에 고민은 더 클 수밖에 없었습니다. 원인이 무엇인지 찾을 수 없었으니까 말이죠.
탈모로 고민하던 비슷한 시기에 어머니도 탈모로 고생을 하셨습니다. 주말마다 병원에 다니시면서 치료를 받으시고 집에는 헬멧처럼 생긴 적외선 치료기도 구매해 놓으셨습니다. 뭐 그럭저럭 효과는 보시는 듯했지만 원인은 찾지 못하고 계셨습니다.
그러던 중에 어느날 제 식생활을 돌아보게 된 계기가 있었고, 내가 고기나 생선류 보다는 채소와 탄수화물을 주로 섭취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고기와 생선을 좋아하지 않는 대신 달걀과 두부가 들어간 음식을 많이 좋아했습니다. 인식하고 있지는 못했지만 고기와 생선을 먹지 않아 단백질이 부족했고 그래서 그렇게 달걀과 두부에 끌렸던 것이었습니다. 어머니는 고지혈증을 겪고 있었고 당뇨 걱정 때문에 육류를 오랫동안 일부로 피해 오셨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와 저는 단백질 부족이 탈모의 원인일 거라는 가설을 세우고, 평소에 고기를 즐기지 않으니 영양제처럼 챙겨 먹을 수 있는 단백질 보충제를 먹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사람들이 먹는 단백질 보충제라도 구매하려고 인터넷을 검색했는데, 매일유업에서 만든 셀렉스라는 제품이 있더군요. 그래서 고민도 안 하고 구매를 했습니다.
셀렉스를 받아보고 개봉해 보니 딱 아기들 먹는 분유처럼 생겼습니다. 하루에 36g이 권장 섭취량이라 같이 배달 온 스푼으로 2 스푼씩 아침마다 먹었습니다. 따뜻한 물에 타서 먹으면 영락없이 저지방 우유 맛이 나서 위화감이 전혀 없습니다. 그렇게 일주일 정도를 먹으니 바로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머리 감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 수가 현저하게 줄어 수챗구멍을 청소하는 횟수도 줄었고, 한 달 정도를 먹으니 빗으로 가르마를 탈 때 꺼졌던 부분의 볼륨이 살아난 것을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저 같은 경우는 탈모의 유전적인 요소가 없었고 단순히 단백질 부족으로 머리카락이 빠졌던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셀렉스를 먹고 탈모 현상이 없어졌습니다. 만약 단순 단백질 부족이 아닌 다른 원인 때문에 탈모가 발생했다면 단백질을 보충해도 효과는 볼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만약 채식주의자이거나, 고지혈증을 겪고 있다거나 기타 어떤 이유로 단백질 섭취가 용이하지 않다면 셀렉스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단백질은 머리카락, 근육, 기관 등 우리의 몸을 구성하는 중요한 영양소이기 때문에, 단백질 섭취에 불균형이 생기면 탈모 뿐만 아니라 몸에 이상이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헬스장에 다니는 사람들이 먹는 단백질 보충 쉐이크도 먹어봤습니다. 가격은 셀렉스보다 저렴한 편이고 탈모에도 효과가 있었습니다. 대신 위화감을 없애기 위해 향을 추가하거나 소금이 들어있는 제품들이 있더군요. 셀렉스는 단백질 말고도 칼슘, 비타민B, D, 마그네슘, 아연 등과 같은 다른 영양소도 들어있기 때문에, 건강을 챙기기 위해 괜찮은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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