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교차 접종 효과와 안전성. 다른 나라는 어떻게 하고 있나

백신 교차 접종 효과와 안전성. 다른 나라는 어떻게 하고 있나

백신 교차 접종이란

백신 공급이 지연되어 백신 교차 접종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백신 교차 접종이란, 1차 2차 접종 시 서로 다른 백신을 맞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가령, 1차에 화이자 백신을 맞았는데, 2차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거나, 1차에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았는데, 2차에는 모더나를 맞는 식의 접종 방법을 의미합니다.

 

일시적인 백신 공급 문제로 보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교차 접종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방문 돌봄 종사자, 의원급 및 약국 종사자, 사회필수인력 약 76만 명이 접종 대상자입니다.

 

이들은 지난 4월 1차 백신을 모두 아스트라제네카로 맞았지만 접종 후 11주가 지나는 시점까지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들어오지 못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7월 중에 2차로 화이자 백신을 맞을 예정입니다.

 

우리가 궁금한 것은 과연 교차 접종이 효과가 있는지, 그리고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지일 텐데요.

 

 

백신 교차 접종 효과와 안전성

아직도 여전히 자료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지만, 전문가들은 백신 교차 접종이 효과가 있으며, 안전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현재 승인되어 사용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등등의 모든 백신은 우리의 면역 체계를 자극하여 항체를 형성하도록 디자인되어 있고, 다만 항체를 만드는 방식이 다를 뿐, 교차 접종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데에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백신이 작용하는 기본 원칙을 생각해 보면, 백신 교차 접종 방식도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Kate O'brian, WHO -

교차 접종이 예방 효과가 더 높다는 사례도 있습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과학자들은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화이자, 노바벡스 백신들을 가지고 교차 접종 임상 시험을 하고 있는 상황이며, 스페인과 독일에서도 그보다는 작은 규모로 임상 시험을 진행 중입니다.

 

다른 나라들의 교차 접종

이렇게 지금까지 수집된 데이터로 보았을 때, 아스트라제네카를 1차 접종으로 맞고 2차를 화이자 백신으로 맞았을 때,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 효과와 안전성 모두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한이나 두통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더 높아지는 경향이 있는데 과학자들은 이를 다른 종류의 백신을 맞으면 면역 반응이 더 격렬하게 일어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래 광고 후 이야기 계속 됩니다.

---

---

유럽은 이미 교차 접종을 정부에서 권장하여 시행 중입니다. 프랑스와 독일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매우 드물기는 해도 혈전증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1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국민들에게 2차는 화이자나 모더나를 맞을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캐나다도 역시 지난 목요일 이 같은 지침을 자국 국민들에게 알렸습니다.

 

한편 영국 같은 경우는 웬만하면 하나의 백신을 두 번 모두 맞을 것을 권장하고 있는데요. 다만 과거에 혈전 관련 병력이 있거나 기타 건강상의 문제로 혈전 반응이 우려되는 사람들은 교차접종을 맞도록 하고 있습니다.

 

 

교차 접종에 대해서,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 효과는 있는지, 안전한지, 부작용은 더하지 않는지 알아보았습니다. 다른 나라들의 임상 시험을 살펴보면, 성능과 안전성에 문제가 없고, 오히려 성능이 더 좋아진 사례도 있다고 합니다. 다만 열이나 두통 같은 백신 부작용은 좀 더 심할 수 있다고 합니다.

 

교차 접종 대상자 분들은 특히나 교차 접종에 대해 궁금하셨을 텐데요. 조금이나 도움이 되고 안심이 되는 정보였기를 바라겠습니다.

 

<내용 참고: 워싱턴 포스트>

 

+ 더 읽어볼 만한 이야기

델타 변이 바이러스 전염력 얼마나 셀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