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영양제 정말 효과 있나? 수면제와 차이
수면 영양제 효과. 멜라토닌
다양한 브랜드의 다양한 형태의 수면 영양제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수면 영양제는 멜라토닌을 주 성분으로 하고 있는데요. 멜라토닌은 호르몬으로서 우리 몸에서 자연적으로 분비되는 물질입니다. 멜라토닌은 수면을 유도하는 역할을 하는데, 빛에 반응하기 때문에, 햇빛이 많은 낮에는 뇌가 각성되고 체온이 오르며 심박수가 증가하지만 해가 저물고 나면 멜라토닌이 분비되어 몸과 마음이 차분해지고 잠에 들 준비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듯 우리의 생체 시계는 일출과 일몰에 맞춰져 있습니다. 하지만 시차가 큰 지역으로 여행을 한다던지, 갑자기 야간근무조로 일하게 되는 경우, 낮잠을 지나치게 자는 경우, 생체 시계가 교란될 수 있는데요. 멜라토닌 성분의 수면 영양제는 이런 식으로 생체시계 교란으로 인해 잠에 들 수 없는 사람들에게 좋은 효과를 보입니다.
수면 영양제 효과. 항히스타민
다시 말해서 멜라토닌은 기존의 수면 습관을 고쳐 새로운 스케줄에 맞춰 잠을 자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멜라토닌 이외에 수면 영양제에는 항히스타민제도 있습니다. 항히스타민제는 우리 몸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는데요. 벌레에 물렸을 때 바르는 성분인 디펜히드라민과 소염진통제로 사용되는 알리브 PM, 호박산독실라민 등의 성분이 주로 쓰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연구들에 의하면, 항히스타민제가 수면에 도움이 되는 것은 맞지만, 항히스타민제가 수면에 이르는 시간을 단축시키는지, 더 질 좋은 수면을 하게 만드는지에 대해서는 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수면 영양제와 수면제 차이
만성 불면증을 겪는 사람들에게는 수면 영양제가 별다른 효과를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미국 수면 약학회(American Academy of Sleep Medicine)에서도 불면증 치료에 멜라토닌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심각한 불면증을 겪고 있다면 수면제를 고려해 봐야 하는데요.
수면제는 자연 물질을 사용하는 수면 영양제와는 달리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약물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며, 병원의 처방 없이는 복용할 수가 없습니다.
수면 영양제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다양한 제품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한편, 수면제를 복용하면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에는
※ 수면제 부작용
- 낮에 조는 증상
- 인지 장애
- 중독
- 금단 현상
- 비정상적 사고와 행동
- 우울증 심화
- 알레르기 반응
등이 있으므로, 병원에서 충분한 상담을 받고 신중하게 결정을 내려야 하겠습니다.
수면제 종류
참고로 수면제의 종류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하자면, 크게 세 종류의 약물이 수면제에 사용됩니다.
1) Z-drug
수면제에 들어가는 성분 중에는 Z-drug라고 있습니다. Z-drug는 중추신경계를 진정시키는 약물로 졸피뎀(Zolpidem, 에스조피클론(Eszopiclon), 잘레플론(Zaleplon) 등의 약물을 의미합니다. 약물 이름에 모두 Z가 들어가서 Z-drug로 불리는데, 중독성이 있어 사용에 유의해야 합니다. 졸피뎀이라는 약물은 오남용 문제로 인해 뉴스에서도 종종 들을 수 있어 익숙한 이름일 수도 있겠습니다.
2) 오렉신 수용체 길항체
오렉신은 뇌를 각성하게 만드는 화학물질입니다. 오렉신은 오렉신 수용체를 통해 들어가게 되는데, 오렉신 수용체에 영향을 미쳐 오렉신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으면 오렉신의 효과를 차단할 수 있습니다. 이 원리를 이용해 수면을 유도하는 약품에는 수보렉산트(Suvorexant), 렘보렉산트(lemborexant)가 있습니다.
3) 멜라토닌 수용체 효현제
앞서 수면 영양제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멜라토닌이 무엇인지 알아보았는데요. 멜라토닌을 받아들이는 수용체의 작용을 활발하게 만들어서, 더 많은 멜라토닌을 흡수하게 하고 이로서 수면을 유도하는 약품도 사용됩니다. 대표적인 것이 라멜테온 (Ramelteon)입니다.
아래 광고 후 이야기 계속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수면 영양제와 수면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수면 영양제에는 우리 몸에서도 자연스럽게 생성되는 멜라토닌을 주로 사용하는데요. 그만큼 중추신경계를 자극하는 수면제보다는 안전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만성 불면증에는 수면 영양제로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다만 생체 시계에 혼란이 생겨 수면 스케줄이 꼬인 경우에는 수면 영양제가 아주 좋은 효과를 보일 수 있겠습니다.
<내용 참고: osfhealthcare, sleepfound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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