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시고 괴로운 허리 통증
다른 동물들과는 달리 2족 보행을 하는 인간에게 허리 통증은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운명과도 같다.
더군다나 사무실에서 장시간 앉아 근무해야 하고 집에 돌아오면 소파에 비스듬히 누워 티브이를 시청하는
현대인들에게 요통은 수시로 찾아오는 불청객이다.
이 불청객이 찾아오는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나쁜 자세라고 봐야 한다.
우리가 겪는 요통은 주로 요추 L1~ L5에서 발생하며,
구부정하거나 한쪽으로 쏠리게 앉는 나쁜 자세가 척추 사이의 디스크에 무리한 힘을 가하면서 문제가 시작된다.
좀 더 자세하게 허리 통증 원인에 대해 알아보자면,
좌골신경통
우리가 흔히 궁둥뼈라 부르는 좌골의 신경에 발생하는 '좌골신경통'이 있다. 통증이 척추의 밑 부분에서 시작하여 다리까지 내려가며 심하면 전기쇼크를 받는 정도의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자라서는 안 되는 부위에서 뼈가 자라는 '골극'이 원인이기도 하며, 오랜 시간 앉아 있으면 통증이 심해지고 보통은 한쪽만 아픈 것이 특징이다.
척추 원반 탈출증
디스크가 제자리를 이탈하는 것을 '척추 원반 탈출증'이라 부르며 노화 현상의 일부분으로 나이들 수록 탈출증을 겪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하지만 높은 곳에서 추락하거나 무거운 것을 들다 삐끗해서 혹은 같은 동작을 반복하다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요추 염좌(근육의 과도한 긴장)
허리를 과도하게 펴거나 비틀었을 때 근육이 손상되어 발생한다.
엉덩이까지 내려가는 통증을 느끼며 허리가 뻣뻣해져 움직이기 힘들어진다.
보통의 경우 한달이면 근육 회복이 가능하지만 잘못된 자세로 앉는 일이 반복된다면 회복되지도 않을뿐더러 통증도 지속된다.
퇴행성 추간판 질환 (척추증)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에 손상이 생기는 경우를 척추증이라 부른다.
디스크가 터졌다는 표현을 많이들 하는데 척추증을 두고 하는 말이다.
디스크가 다쳤다는 것은 디스크 안쪽에 있는 부드러운 조직인 수핵을 고정해주는 섬유륜의 손상을 의미한다.
디스크의 섬유륜이 손상되면 섬유륜이 보호하는 수핵이 버틸 수 없게 되어 외부로 돌출되거나 신경을 짓눌러 통증을 유발한다.
통증은 요추와 엉덩이, 허벅지에서 극심하며 허리를 구부리거나 앉으면 통증이 심해진다.
혈액이 충분이 공급되지 않는 부위라서 자연 치유가 더디다.
척추관 협착증
각각의 척추뼈는 가운데 구멍이 뚫려 있으며 척추뼈들이 모여 하나의 긴 튜브 모양을 형성한다.
이 튜브 안으로 척수가 지나가고 이로서 우리 몸의 신경이 뇌와 연결된다.
하지만 척추뼈 안쪽의 튜브 공간이 충분히 크지 않으면 척수가 짓눌려 통증이나 마비가 생길 수 있다. 이를 '척추관 협착증'이라고 한다.
부상이나 염증, 종양 혹은 감염 등이 척추관 협착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선천적으로 좁은 척추관을 가지고 태어나는 사람도 있다.
운동 부족
코어 근육은 옆구리, 등, 엉덩이, 복부에 있는 근육들을 말한다. 코어 근육이 약하면 척추를 제대로 받쳐주지 못해 통증이 생긴다. 코어를 강화하는 운동(요가)을 규칙적으로 해서 통증을 없앨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앉아야 올바른 자세일까?
위에서 살펴본 증상들 중 척추관 협착증과 운동 부족을 제외하고는 모두 올바르지 않은 자세가 직간접적인 원인임을 알 수 있다. 그만큼 자세, 특히 앉아 있을 때의 올바른 자세가 허리 건강에 핵심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허리와 목이 가능한 길게 펴진 상태로 어깨의 양쪽 높이가 동일한 자세여야 한다.
하지만 이런 자세를 의식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올바른 자세의 유지를 도와주는 의자(듀오백)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모니터와 책을 볼 때에는 허리가 펴질 수 있도록 눈높이를 맞춘다.
통증 부위에 얼음찜질은 염증을 줄여주는데 효과가 있으니 하루 20분 정도씩 찜질해 준다.
염증으로 인한 통증이 어느 정도 잡히면 열찜질을 해서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해 준다. 혈액순환은 회복 속도를 빠르게 해준다.
의자와 허리 사이에 적당한 크기로 말은 수건이나 쿠션을 대는 것도 추천하며,
요가나 플랭크, 버드 도그 자세, 아치 자세로 근육을 강화해 주면 허리 건강에 아주 좋다.
출처: health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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