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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역사 3: 천년 넘게 이어진 중국의 식민 지배

by 요약남 2020.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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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월의 조타(Triệu Đà, 조무제 趙武帝, 기원전 257 - 기원전 137)가 어우락국을 병합한 후 여러 봉건왕조가 어우락국을 지배하기 시작했다. 어우락국은 구나 현같은 작은 행정단위로 쪼개져 한족의 통치를 받았다.

한족들은 어우락 사람들을 시켜 코끼리나 코뿔소 그리고 희귀한 새를 잡아오도록 시켰으며, 어우락 사람들은 바다로 뛰어들어 진주를 캐오거나 거북이를 잡거나 산호를 채취하여 공물로 바쳐야 했다. 그리고 어우락 사람들은 한족의 풍습과 법을 받아들여야 했으며 한문을 배워야 했다.

하지만 어우락 사람들은 이에 굴하지 않고 그들의 전통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들은 이빨을 검게 염색했고, 봄이면보트 경기를 했으며, 씨름을 즐기고 민요를 불렀다. 한편 어우락 민족은 중국으로부터 종이 만드는 법, 유리를 가공하고 금과 은으로 장식품을 만드는 법을 받아들였다.

 

어우락 민족은 북쪽의 봉건 국가들의 억압과 착취에 굴하지 않고 끊임없이 다시 일어나 지배 세력이 군대를 몰아냈다. 시작은 하이바쯩(Hai Bà Trưng 기원후 40년)의 의병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그후로 바찌우(Bà Triệu 248년), 리비(Lý Bí 542년) 찌우꽝푹(Triệu Quang Phục 550년), 마이툭로안(Mai Thúc Loan 722년), 풍흥(Phùng Hưng 776년), 쿡트어주(Khúc Thừa Dụ 905년), 즈엉딘응에(Dương Đình Nghệ 931년)의 의병으로 이어졌다. 결국 응오뀐(Ngô Quyền 938년)의 의병이 승리를 거두며 천년 넘도록 이어온 식민시대를 종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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