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디지털 화폐라고 불린다. 하지만 동전이라 지폐처럼 주머니에 넣고 가지고 다닐 수는 없다. 비트코인은 컴퓨터와 인터넷만 있다면 세계 어디서라도 가치를 교환할 수 있는 컴퓨터 프로그램이다.
전통적인 의미의 돈과는 달리 비트코인과 기타 다른 암호화폐는 국가나 중앙은행이 발행하지 않는다. 오히려 규제가 약하고 정부나 당국의 감시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특징을 가진다. 비트코인은 개인이나 회사들이 성능 좋은 컴퓨터를 이용해 새로운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방식으로 생겨난다. 그리고 사용자들은 영구적이고 불변하는 공공 장부를 가지고 비트코인을 거래한다. 누구라도 언제든지 장부를 열람할 수 있고 분석할 수 있다.
비트코인은 왜 지불 수단으로 사용되지 못할까? 쉽게 말해 왜 비트코인을 가지고 식료품이나 물건을 살 수 없을까?
현재 대부분의 매장들은 암호화 화폐를 판매 거래에 허용하지 않고 있으며, 구매자와 판매자는 비트코인을 거래 수단으로 받아들이지 못했다. 왜냐하면 비트코인이 전통적인 화폐보다 쉽게 거래될 거란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가격 변동이 너무 심한 것도 문제다. 현재 비트코인 하나가 약 $12,175 정도 하지만 올해만 해도 비트코인의 가격이 최저 $4,945까지 떨어졌다가 최대 $12,399까지 올랐었다.
사실상 익명으로 거래되기 때문에 비트코인의 명성 또한 좋지 못하다. 누구나 컴퓨터와 인터넷 연결만 있다면 비트코인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은행 계좌를 개설하는 것과 달리, 사용자는 암호화폐 계좌를 개설하기 위해 그 어떤 개인 신상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없다. 이는 악의적으로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사람이 있다면 정부가 추적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만드는 요소이다.
그렇다면 비트코인은 어디에 쓰이는가?
비트코인은 지불이나 교환의 역할을 하는 돈으로 쓰이는 대신, 대부분의 사용자들로부터 금융 자산으로 간주된다. 사용자들은 블록체인 기술이 새로운 사용자를 유입시키고 암호화폐가 희귀한 상태로 존재하는 한 비트코인의 가치가 올라갈 것이라 믿는다.
(출처: 월스트리트 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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