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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준금리란 무엇인가? 가산금리 스프레드는 무엇인가?

by 요약남 2020.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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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란 무엇인가? 가산금리 스프레드는 무엇인가?

 

기준금리, 가산금리(스프레드)란?

일상에서 우리가 체감할 수 있는 금리란 은행에 예금을 하고 받는 이자율, 혹은 대출했을 때 갚아야 하는 이자율이다.

예금 이자율은 가입된 예금 상품이나 은행에 따라 다양하며, 대출 이자율은 개인의 신용도나 소득 수준, 담보 등의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

예금 이자율, 대출 이자율은 물론 시중 은행들이 결정한다. 하지만 무턱대고 하는 것이 아니고 기준이 되는 금리를 참고하여 결정한다. 이때 기준이 되는 금리를 말 그대로 '기준금리'라고 부른다.

앞서 설명했듯이 대출 이자율은 개인의 신용도나 소득 수준 같은 정보들이 영향을 끼친다고 했는데, 상식적으로 은행은 신용도가 낮은 사람에게는 이자율을 높게 책정하여 돈을 빌려주려 할 테고, 신용도가 좋은 사람에게는 보다 싼 이자로 돈을 빌려주려 할 것이다.

이때 신용도, 소득 수준, 담보 유무, 기간 등의 요소를 고려하여 결정되는 금리를 가산금리 혹은 스프레드라고 한다.

지금까지의 내용을 단순화해서 설명하자면 '나의 대출 이자율 = 기준금리 + 가산금리(스프레드)'라고 이해할 수 있다.

 

기준 금리는 누가 정할까?

다음과 같은 기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기준금리는 한국은행이 결정한다.

「한국은행이 지난 10월 14일에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0.5%로 동결했다. 과열된 부동산 시장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와, '제로 금리' 수준을 유지하는 미국 중화은행의 정책을 고려했을 때 자본이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결정이 배경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일명 금통위라 부르는 금융통화위원회를 정기적으로 열어, 앞으로의 경제 상황을 고려해 정책금리인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과거에는 '익일물 콜금리 목표'를 정책금리로 사용했으나 시장이 변화하면서 정책금리로서 역할이 약화되는 등의 이유로 2008년 3월부터 '기준금리'를 정책금리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기준금리란 무엇일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결정하는 정책금리를 말한다. 한국은행과 시중은행 간에 환매조건부채권매매(RP)와 대기성 여수신 등의 자금거래를 할 때 기준으로 적용된다. 2008년 3월부터 한국은행은 정책금리의 실체를 종전의 '익일물 콜금리 목표'에서 '기준금리(base rate)'로 변경하였다. 콜금리는 대표적인 시장금리 중 하나로 초단기 금융시장의 자금상황을 반영하는 금리이다. 그러나 1999년 콜금리목표제를 도입한 이후 콜금리가 자금수급사정에 관계없이 목표수준에서 고정되면서 콜금리의 시장신호 전달 및 자금배분 기능이 약화되었고, 단기자금거래가 콜시장에 과도하게 집중되어 금융기관 간 RP 등 기일물 단기자금시장의 발달이 저해되는 부작용이 발생하였다. 한국은행이 정책금리의 실체를 '기준금리'로 변경한 것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는 한편 통화정책 파급경로(정책금리 변경 ->단기 및 장기 시장금리 변동)의 원활한 작동을 도모한 것이다.
출처: 한국은행

 

채권시장에서 가산금리(스프레드)란?

앞서 한국은행이 설정하는 정책금리가 '기준금리'이고, 개인에 따라 달리 적용되는 금리를 가산금리 혹은 스프레드라 부른다고 했지만, 해외 채권시장에서의 스프레드는 조금 다른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해외 채권시장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신용도가 좋은 채권인 미국 국채(treasury bond)의 이자율과 런던은행간금리인 LIBOR금리가 기준금리가 된다. 여기에 각 회사의 신용도 등에 따라붙는 이자율을 가산금리, 스프레드라고 부른다. 

따라서 채권의 스프레드가 크다는 말은 채권의 신용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위험이 크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가산금리란?

기준금리에 신용도 등의 차이에 따라 달리 덧붙이는 금리를 가산금리 또는 스프레드(Spread)라고 한다. 예를 들어 은행이 대출금리를 결정할 때 고객의 신용위험에 따라 조달금리에 추가하는 금리는 말한다. 한편 만기가 길어지면 추가로 가산되는 금리를 기간 가산금리(텀스프레드, Term spread)라고 하는데 이 것도 일종의 스프레드이다. 통상 신용도가 높으면 가산금리가 낮고 신용도가 낮으면 가산금리 즉 스프레드는 커진다. 한편 채권시장에서는 비교대상이 되는 금융상품의 기준금리에 대비한 차이를 스프레드라고 한다. 보통 해외에서 채권을 발행할 때 동일한 만기의 미국 국채(treasury bond)나 리보(LIBOR, 런던은행간금리)가 기준금리가 되고 여기에 신용도 등에 따라 가산금리가 붙어서 발행되는 게 보통이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지난 1997년 외환위기 당시에 해외에서 기채할 때 높은 가산금리를 지불한 경험이 있다. 기준금리와의 차이를 나타내는 가산금리 또는 스프레드는 보통 베이시스 포인트 (bp, basis point)로 나타내는데 예를 들면 0.5%의 금리격차를 50bp로 표기하고 1%는 100bp로 표시된다.
출처: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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