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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달러 환율이 하락하면 수출 기업에게 안좋은 이유

by 요약남 2020.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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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달러 환율이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환율 하락의 원인을 위완화 강세를 띄고 있고, 달러가 시장에 많이 풀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환율이 내려가는 요즘 같은 상황에서는

'환율 하락으로 수출기업 비상', '환율 하락으로 수출기업 수익성 악화'

같은 제목의 기사를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환율이 내려가면 무슨 일이 벌어지길래 신문사들은 수출기업들에게 비상이 걸렸다며 난리를 칠까요?

달러 환율이 하락하면 수출 기업에게 안좋은 이유


달러 환율이 내려가면 수출 기업에게 안 좋은 이유

1. 환차손 발생

환율이 내려간다는 의미는, 예컨대 '1500원/달러' 하던 환율이 '1000원/달러'로 하락한다는 뜻이지요.

같은 양의 달러로 더 적은 원화를 구할 수 있게 되었으니, 이는 달러 가치의 하락 혹은 원화 가치의 상승이라고도 부릅니다.

 

한편 수출 기업들은 결제 대금을 달러로 받습니다.

그리고 이 회사들은 달러를 원화로 환전을 해서 용도에 맞게 사용할 겁니다.

물품 대금으로도 사용하고 직원들 월급도 지급합니다.

 

만약 한 수출 기업이 평균적으로 월 1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다고 합시다.

지난달에 '1500원/달러' 환율로 월 매출액 10만 달러를 모두 환전하여 1억 5천만 원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달에 환율이 '1000원/달러'로 내려 지난달과 같은 10만 달러를 지급받았음에도,

환전을 해보니 1억 원 밖에 되지 않습니다.

 

수출 기업 입장에서는 아무것도 잘 못한 것 없이 환전만 했을 뿐인데,

단지 환율이 내렸다는 이유로 5천만 원의 손실, 환차손이 발생했습니다.

 

2. 달러 표시 가격 경쟁력 약화

환율 하락이 수출 기업들에게 안 좋은 또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바로 가격 경쟁력이 약화된다는 것입니다.

 

환율이 내려간다는 것은 회사가 판매하는 수출품의 가격이 오른다는 뜻과 같습니다.

 

500원짜리 양말을 수출하는 회사가 있다고 칩시다.

지난달까지 환율이 '1500원/달러'여서, 양말 한 켤레당 0.33달러에 미국 바이어에게 판매해 왔는데,

이번 달에 환율이 '1000원/달러'로 내려서 같은 500원짜리 양말이 0.5달러가 되어버렸습니다.

이렇게 달러 표시 가격이 오른 상태가 지속된다면 바이어에게는 더 싼 물건을 찾을 유인이 생기게 됩니다.

이렇듯 환율만 바뀌어도 달러 표시 가격이 상승해 수출 기업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습니다.


환율 하락과 달러 투자

지금까지 달러 환율이 하락하면 왜 수출 기업들에게 안 좋은지 이유를 살펴보았습니다.

경제 현상은 한쪽이 상황이 안 좋으면 다른 한쪽은 기회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환율이 낮은 이 시기가 수출 기업들에게 힘든 시간이 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달러 투자할 절호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달러 투자는 해외주식투자 계좌를 이용해 달러를 사거나,

달러 정기 예금을 들거나 보험을 드는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해외주식투자 계좌는 입출금이 자유로운 편이라 타이밍 잡기가 편하지만 이자율이 낮고

정기 예금이나 보험 등은 이자율이 높은 반면 약정 기간 동안 달러를 보유해야 합니다.

 

이번 기회에 달러 재테크 한 번 알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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