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하다 보면 인사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음식점에 들어가거나 매장에 물건 사러 들어가면서 그리고 나오면서 으레 인사를 나눕니다.
습관적으로 인사를 해왔지만, 여행지 나라의 인사말을 몰라 어색하게 눈인사를 나눈 경험이 많이들 있을 텐데요.
그런 분들을 위해 이번 포스팅에서는 베트남 인사말을 몇 가지 준비해 보았습니다.
◈ 베트남 인사말 '안녕하세요'
베트남 말로 안녕하세요는 [씬 짜오]라고 발음합니다.
우리나라에도 상대방의 나이나 성별에 따라 부르는 호칭이 많지만,
베트남에서도 역시 우리와 거의 유사한 호칭법이 있으며,
특이한 것은 이 호칭을 대화 도중에 많이 섞어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냥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기도 하지만,
'안녕하세요 형', '안녕하세요 언니', '안녕하세요 아주머니', '안녕 동생' 등등 다양한 호칭어 섞어 인사를 나눕니다.
◈ 베트남 인사말 호칭에 따른 인사법
만약 베트남 여행지에서 식당에 들어갔는데, 접대를 하는 식당 주인이 나보다 조금 나이 많아 보인다면,
'안녕하세요 형' 또는 '안녕하세요 오빠'라는 정도의 의미로,
라고 인사합니다.
만약 기념품 가게에서 나이가 자신의 숙모 뻘인 아주머니가 있다면,
아가씨와 아주머니의 중간 정도 의미의 호칭을 써, 다음과 같이 인사하면 됩니다.
호칭에 관한 내용은 다른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호칭이 어렵다면 그냥 [씬 짜오]라고 인사해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식당이나 가게 문을 나설 때, '안녕히 계세요'라는 표현도 [씬 짜오], [짜오 안], [짜오 꼬] 등으로 해주시면 됩니다.
◈ 베트남 인사말 '다시 돌아 올께요'
일상의 짐을 잠시나마 털어 버리고 따가운 태양과 이국적 공기 냄새를 기대하고 여행을 떠나지만
기념품 가게에 들르고 호객 행위를 당해야 하는 일은 이제 여행의 루틴이 된 것 같습니다.
호객 행위가 우리를 당황스럽게 하고 불편하게 하지만, 먹고살자고 하는 일에 무조건 따가운 눈총을 주는 것도 바람직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호객 행위를 당할 때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한 마디.
윗 문장은 '다시 돌아올게요'라는 뜻입니다. 상대에게는 정황 상 다른 곳도 좀 더 둘러보고 다시 오겠다(안 올지도 모른다). 뭐 이런 정도의 의미로 들릴 것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베트남어 기초 중에 여행지에서 간단하게 써먹을 수 있는 베트남 인사말에 몇 개에 대해 적어보았습니다.
어렵거나 복잡하지는 않으니, 베트남 여행 중이거나 예정이 있다면, 베트남 인사말 한 번씩 시도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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