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코로나 백신 괜찮을까? 모유 수유는?

코로나 백신 부작용에 대한 염려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언론에서 자주 백신 부작용을 언급했기 때문일까요? 백신 부작용 때문에 많은 국민들이 걱정을 해 왔습니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세계 여러 나라들과 비교해 보면, 코로나 방역을 잘 해내고 있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다른 나라들보다 백신 부작용을 더 걱정할 만도 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왜냐하면 코로나 확진자와 사망자가 많은 나라일수록 백신의 부작용에 대한 걱정은 작아지고 백신의 효용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어 안심은 됩니다. 이제는 이다음 단계를 생각해야 할 시기입니다. 가령, 언제 추가 부스터 샷을 맞아야 하는지, 임산부와 10대 아이들이 백신을 맞아도 되는지 같은 문제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여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임산부 코로나 백신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백신 임상 시험이 시작된 지 1년 남짓되었기 때문에 백신에 대한 데이터가 많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해외 주요 기관들이 권고하고 있는 내용을 참고해서, 임산부도 코로나 백신을 맞아도 안전한지, 또는 임신 전 코로나 백신을 맞아도 되는지, 백신 접종 후 모유 수유를 해도 되는지 등에 대한 정보를 알려드릴까 합니다.

 

임산부는 더 심하게 앓는다

앞서 이야기했지만 임산부의 코로나 백신 안정성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 결과가 부족합니다. 세계 보건기구나 각국의 질병 관리 센터, 백신 회사들은 현재 이에 대한 정보를 수집 중입니다.

 

하지만 미국 CDC(질병관리센터)에 따르면, 초기 동물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모더나, 화이자, J&J 같은 백신이, 임신 전과 임신 후 그리고 어미와 아기 모두에게 우려할 만한 일은 생기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한 지금까지 보고된 바에 따르면 임산부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때 다른 사람들보다 더 심하게 앓는다고 합니다. 여기서 심하게 앓는다는 것은 입원이 필요하거나, 집중 관리를 받아야 하거나, 호흡기 같은 특수한 장비를 이용해 치료를 해야 하는 상태이거나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또한 코로나에 감염된 임산부는 조산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합니다.

 

임산부는 코로나 감염 시, 더 심하게 앓는다고 합니다.

 

모유 수유해도 될까?

Johns Hopkins medicine은 비록 모유 수유하는 엄마들을 대상으로 한 백신 연구가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 나온 데이터들을 근거로, 모유 수유해도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백신에 살아 있는 바이러스가 들어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백신이 아기에게 위험을 끼치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또한 백신을 맞아도 수정과 착상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백신이 임신을 막는다는 SNS에서 떠도는 가짜 뉴스를 주의하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화이자 백신 임상 시험 단계에서 23명의 자원자가 수정 및 착상 관련 연구에 참여했는데요. 백신 접종 후 22명이 모두 임신했고 유산한 한 명의 여성은 화이자 백신이 아닌 플라세보를 맞았다고 합니다.

 

백신을 맞아도 임신과 모유 수유에 문제가 없습니다.

 

그밖에 영국 왕립 산부인과 학회(RCOG)도 임산부 역시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했으며, 백신이 임신과 모유 수유에 영향이 미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인용되는 다른 모든 기관들도 '임산부 또는 임신 계획 중인 여성 백신 맞아도 된다', '백신 접종 후 모유 수유해도 된다'라고 이야기하는데요.

 

하지만 이 기관들은 아직 데이터가 충분히 쌓이지 않았음을 주지시키고 있습니다. 따라서 임산부 또는 임신을 계획 중이라면 백신 접종 전, 개인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 의사와 상담해 볼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내용 참고: 미국 질병관리센터, Johns Hopkins Medicine, 영국 왕립 산부인과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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