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은 여름철 휴가지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입니다. 온 가족이 모여 조개나 게, 주꾸미를 잡아볼 수 있는 재미를 즐길 수 있으며, 시원한 바다와 바다 바람은 덤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아이들에게 갯벌은 자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학습의 장이 될 수 있습니다. 장화를 신고 양동이를 둘러맨 채 호미로 갯벌을 파헤쳐 보는 경험은 도시와 스마트폰에 갇혀 있는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어른들이 아이들에 시선만 떼지 않는다면 스스로 놀게 내버려 두기에도 좋은 장소임은 분명합니다.
갯벌 체험은 이토록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이지만, 한 가지 매우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밀물인데요.
1. 갯벌 체험 주의 사항. 밀물
갯벌은 썰물일 때 바닷물이 빠져나가 생기는 공간이기 때문에 밀물일 때에는 다시 바닷물이 차 오릅니다. 그래서 공교롭게도 밀물 시간대에 놀러 가서 갯벌 체험에 정신이 팔려있다 보면 밀물이 들어오는 것을 알아채지 못할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밀물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도 '에이 천천히 나가지 뭘~'이라고 생각했다가는 큰일이 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밀물이 들어오는 속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기 때문인데요. 밀물의 속도는 성인 걸음 속도의 2~3배 정도 됩니다. 더군다나 펄에 박힌 다리는 쉽게 빠지지 않고 이동하는데 체력 소모가 심하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다가는 밀물에 고립되거나 목숨이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2. 갯벌에서 빠져나오는 방법
그래서 갯벌 체험을 하려고 계획 중이라면 갯벌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을 꼭 알고 가셔야 합니다. 갯벌에 빠진 다리를 빼기 위해서는 무조건 힘으로만 빼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몇 가지 요령을 알려드리자면,
가장 먼저 다리가 펄에 박힌 상태에서 앞뒤로 움직여줍니다. 반복하다 보면 다리 앞 뒤로 공간이 생기는데 공간이 충분히 커지면 다리를 쉽게 뺄 수 있습니다. 이때 다리를 수직 방향보다는 비스듬하게 대각선 방향으로 빼내는 것이 훨씬 수월합니다.
한쪽 다리를 빼냈다면 빼낸 다리는 무릎을 꿇은 상태로 다른 다리를 빼내도록 합니다. 정강이의 면적이 발 면적보다 넓기 때문에 체중이 분산되어서 갯벌에 덜 빠지기 때문입니다. 다른 한쪽 다리도 빼냈다면 역시 무릎 꿇은 자세를 취해 다시 갯벌이 빠지지 않도록 합니다.
자 이제 갯벌에서 뭍으로 나와야 하는데요. 속도를 내겠다고 일어서서 걸어 나오다가는 다시 갯벌에 빠질 위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무릎을 꿇고 양손을 짚어 엎드린 다음, 허벅지로 스키를 탄다는 느낌으로 미끄러지듯이 움직여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포복으로 기어 나오거나, 배형 하듯이 누워서 발 뒤꿈치로 미는 동시에 팔을 저어 나오는 방법도 매우 효율적입니다.
그러니까 체중을 분산시키는 자세를 유지하면서 이동하는 것이 중요하겠는데요. 개인에 따라 편한 자세가 다를 수 있고 갯벌 상태도 다를 수 있으므로 상황에 맞게 적절한 방법을 사용해야 하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갯벌 체험할 때 주의해야 할, 갯벌 빠져나오는 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갯벌은 가족들이 함께 즐기기에 알맞은 장소인 동시에 아이들에게 소중한 경험을 줄 수 있는 장소입니다. 하지만 밀물은 항상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혹시 바다가 멀거나 물 때를 맞추기 힘들어 갯벌 여행을 미루고 있다면, 갯벌 체험 펜션이나 차박이 가능한 해수욕장을 알아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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