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흉터 벌레 물림 조심해야 하는 이유. 염증후과색소침착

여드름 흉터 만들면 안되는 이유. 염증후과색소침착

나도 모르는 사이 검게 변한 피부

김 모 씨는 어느 날 문득 얼굴에 생긴 검은 피부가 신경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이 부위가 언제 이렇게 검게 변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 부위는 분명 여드름이 있던 자리였습니다. 그동안 그녀는 피부가 어둡게 변색된 것은 상처가 천천히 낫고 있는 중이며, 비타민이 부족해서 그런 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검은 피부가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김 모씨는 피부과를 찾았습니다. 병원에서 그녀는 자신의 피부가 과색소침착이 발생하기 쉬운 타입이며, 피부 변색의 원인은 염증에 대한 반응으로 그 부위에 멜라닌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과색소침착'이란

과색소침착은 염증후과색소침착, 기미, 주근깨 등의 상위 개념으로, 피부의 특정 부위가 주변보다 어둡게 변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그리고 피부가 검게 변하는 것은 멜라닌 색소 때문인데요. 멜라닌은 피부색, 머리카락 색, 눈동자 색을 결정하는 천연 색소입니다. 멜라닌 색소는 주로 햇빛에 노출되는 얼굴, 손 등에 생기며, 멜라닌 색소가 과도하게 밀집되면 그 부위가 어둡게 변하게 됩니다. 

 

자외선 이외에도, 열, 호르몬 변화,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 등의 약물 복용도 멜라닌 색소 증가와 과색소침착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자외선, 열, 호르몬, 복용하는 약 등이 과색소침착의 원인입니다

 

'염증후과색소침착'이란

김 모씨가 진단받은 염증후과색소침착(PIH: post inflammation hyperpigmenation)은 여드름, 상처, 벌레 물림, 건선, 습진 등으로 발생한 염증에 대한 반응으로 멜라닌이 생성되어 피부가 검게 되는 증상입니다.

 

염증후과색소침착으로 검게 변색된 피부의 두께와 색의 짙은 정도는 염증 반응이 얼마나 심했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여드름을 짜다가 상처를 내고, 상처가 간지럽다고 긁으면 염증이 심해지고 그로 인해 색소침착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드름 흉터를 만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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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 흉터는 과색소침착으로 이어질수 있습니다.

 

'염증후과색소침착' 제거는?

과색소침착은 집에서도 미백 크림 등을 사용해서 관리가 가능하지만 주로 피부과에서 화학적 박피로 제거합니다. 색소침착이 심한 경우에는 레이저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레이저 시술 중에 노출된 빛이나 염증에 의해 과색소침착이 다시 유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과색소침착은 암으로 이어지지는 않아 건강을 우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새로운 부위가 검게 변했거나 색소 침착 부위의 색깔 크기 등이 변했다면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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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 흉터 안 생기게

피부과를 찾는 대부분의 환자들은 염증후과색소침착에 대해 잘못된 접근을 하기 쉽습니다. 검게 변한 피부를 하얗게 되돌리는 데에만 초점을 두기 때문인데요. 앞서 설명했지만 염증후과색소침착을 막기 위해서는 피부에 문제가 생겼을 때 가장 먼저 염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여드름이 나면 여드름 흉터가 지기 전에 여드름 크림을 발라주고, 상처가 나면 절대 긁지 말고 잘 아물 수 있도록 연고를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염증 발생을 억제하여 과색소침착을 막는 첫 번째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용 참고: washington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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