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기존 닌텐도 스위치의 업데이트 모델인 '닌텐도 스위치 OLED'를 발표했습니다. 기존보다 스크린 성능을 향상시키고 외형을 바꿨다고 하는데요. 기기의 하드웨어 측면에 대한 업데이트는 아직까지 언급이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성능 향상에 있어서, 즉 게임이 더 잘 돌아간다거나 TV 화면과 동기화가 더 잘 되어 화질이 좋아진다던가 하는 기대는 접어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대신 화면을 OLED로 사용하고 크기를 0.8인치 늘린 덕분에 좀 더 깨끗한 화면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화면 크기가 늘어나면서 베젤이 줄어들어 보다 모던한 디자인이 될 것이라고 하네요.
폼팩터와 도킹 시스템도 약간의 업데이트가 있는데요. 도크에 이더넷 포트가 포함되었고 콘솔을 테이블에 놓았을 때 보다 안정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킥스탠드가 개선되었습니다. 또한 내장 메모리는 32GB에서 64GB로 업데이트됩니다.
그 외에는 닌텐도 스위치 OLED 버전은 기본적으로 기존 닌텐도 스위치와 동일한데요. 그렇다면 이번 OLED 버전은 어떤 사람들이 구매하면 좋을까요?
기존 닌텐도 스위치 소유자라면
기존 닌텐도 스위치를 가지고 있다면, 닌텐도 스위치 OLED를 굳이 또 구매해야 할까 싶습니다. 현재 유명한 게임 커뮤니티에는 소문이 돌고 있는데요. 닌텐도 스위치의 하드웨어가 업그레이드되어 기기 성능이 향상된 모델이 출시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펜들 사이에서는 이를 스위치 프로 또는 슈퍼 닌텐도 스위치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비록 펜들의 단순한 바람이거나 스위치가 아닌 다음 세대 모델이 될 수도 있겠지만. 분명한 것은 OLED 버전이 기존 닌텐도 스위치의 성능을 뛰어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만약 닌텐도 스위츠를 주로 손에 들고 즐기는 타입이라면, 그래서 화면이 조금 어둡게 느껴지고 베젤이 좀 얇았으면 하는 사람들이라면 닌텐도 스위치 OLED가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앞서 이야기했지만 OLED 버전은 보다 안정적이고 넓은 킥스탠드를 제공하며, 이더넷 포트도 내장되어 있는데요. 기존의 닌텐도 스위치는 무선 인터넷만 연결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더넷이 필요한 사람은 3만 원가량 되는 어답터를 따로 구매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닌텐도 스위치 OLED에서도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점은, 내장 블루투스가 지원되지 않는다는 것과, 비록 32GB에서 64GB로 내장 메모리가 늘어나기는 했지만 여전히 저장 용량이 적다는 것입니다.
스위치 라이트를 가지고 있다면
만약 스위치 라이트를 구매한 사람이라면, 닌텐도 스위치를 TV에 연결해서 즐길 수 없다는 점에서 실망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아마도 이 것이 스위치 OLED 버전 구매 의사 결정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스위치 라이트 구매자는 모바일 화면 만으로 플레이하는 것에 불만이 없으며 저렴하고 가성비를 따지는 이들일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만약 TV에 연결해서 게임을 즐겨보지 못한 것이 후회로 남았다면 닌텐도 스위치 OLED는 새로운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비록 너무 미세해서 차이를 느끼는 유저들은 소수라고 하지만, '몬스터 헌터 라이즈' 같은 일부 타이틀은 OLED 버전에서 그래픽 성능이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만약 스위치 라이트를 그 크기와 폼팩터 때문에 구매했고, 더 밝은 화면은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스위치 라이트를 그대로 사용해도 괜찮겠습니다.
닌텐도 스위치 구매 경험이 없다면
닌텐도 스위치가 없는 사람들이 이번 OLED 버전이 노리고 있는 주요 타겟층입니다. 닌텐도 스위치는 미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게임 콘솔입니다. 최근 30개월 동안 닌텐도 스위치는 플레이스테이션 5 보다도, 엑스박스 시리즈 보다도 더 많이 팔렸는데요. 출시 후 4년 차에 접어든 스위치는 전 세계적으로 총 8천4백만 대가 팔렸습니다. 가히 닌텐도가 내놓은 콘솔 중에 가장 성공적인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닌텐도는 현재 스위치 다음 세대의 기기로 넘어가기 전에, 시장에서 취할 수 있는 모든 이득을 취하려는 전략을으로 OLED 버전을 출시하는 것인데요. 만약 지금까지도 닌텐도 스위치를 구매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기존 닌텐도 시리즈에 실망했던 닌텐도 펜일 수도 있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닌텐도 스위치 OLED가 나오는 시점이 다시 닌텐도 시리즈로 돌아갈 수 있는 좋은 타이밍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닌텐도 펜이 아니더라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많은 콘솔 기기를 즐겨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내용 참고: Washington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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