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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미국주식, 경기침체 NO!. 다시 오르는 이유

by 요약남 2025.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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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경기침체 NO!. 다시 오르는 이유

최근 미국 주식시장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4월까지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 정책으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가 시장을 짓눌렀지만, 

불과 한 달도 안 돼 투자자들의 얼굴에 다시 미소가 번지고 있습니다.

"경기침체는 없다!"는 낙관론이 부상하며, 미국주식이 또 한 번 반등을 시작했습니다.

 


예상보다 괜찮았던 고용지표

시장의 반전을 이끈 건 단연 고용보고서였습니다.

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지난달 13만 9천 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겼습니다.

이전보다 고용 증가 속도는 둔화됐지만, 시장이 걱정하던 '급격한 둔화'는 아니었습니다.


“하드 데이터(실제 수치)만 보면, 지금 미국경제가 크게 꺾일 조짐은 없다.”

이건 대형 투자사 인베스코의 수석 전략가 로브 왈드너의 말인데요.

말 그대로, 아직까지 미국 경제는 탄탄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뜻입니다.

 


미국주식 주요 지수, 모두 상승 마감

이런 낙관적인 분위기 속에 S&P500, 다우존스, 나스닥 등 주요 지수들이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 S&P 500: 주간 기준 +1.5% 상승
  • 다우존스: 주간 기준 +1.2% 상승
  • 나스닥: 주간 기준 +2.2% 상승, 일간 +1.2%

특히 Russell 2000 지수(소형주 지수)는 +3.2%라는 높은 주간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지수는 내수 중심 기업들이 많아, 미국 경제 체감 온도를 잘 보여주는 지표로 여겨집니다.

 

"공포 지수"도 하락… 투자심리 안정세

미국 투자자들의 공포 심리를 반영하는 지표인 Cboe 변동성 지수(VIX)는 16.77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는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그만큼 시장의 불안감이 사라졌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금리 인하 기대감도 부상 중

이번 고용보고서 이후 또 하나의 긍정적인 흐름은 연준(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입니다.

블랙록의 채권 CIO인 릭 리더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노동시장이 점점 균형을 찾아가면서 임금 상승 압력도 줄어들고 있다. 연준이 올해 하반기에 금리를 여러 번 인하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


이는 채권시장에도 즉각 반영됐습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4.418% → 4.507%**로 올랐고, 

경기침체를 걱정해 몰리던 채권 매수세는 일단 해소된 분위기입니다.

 

 

글로벌 주식 ETF도 상승

미국 외 글로벌 주식시장도 덩달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Vanguard Total International Stock ETF는 금요일 장을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는데요.

이 ETF는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연초 대비 15% 이상 상승한 상태입니다.

같은 기간 S&P500의 상승률은 2%에 불과하죠.


로빈후드 주가도 두 배!

최근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도 다시 살아났습니다.

대표적인 리테일 플랫폼 '로빈후드(HOOD)'의 주가는 이번 주에만 +13% 상승, 연초 대비 2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주식과 옵션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바닥에서 담은 개미들의 승리”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로빈후드의 브로커리지 담당자 스티브 퀄크는 “이달 들어 거래량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는데요. 

이는 개인 투자자들이 시장 반등을 선도하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합니다.


최근 미국주식 흐름을 이해하는 4가지 핵심 포인트

1. 고용 데이터는 여전히 긍정적
예상보다 나쁘지 않은 고용지표가 시장 불안을 진정시켰습니다.


2. 주요 지수 일제히 상승
S&P500, 다우, 나스닥 모두 오름세로 전환하며 4월 손실을 회복 중입니다.


3. 금리 인하 기대감 부각
노동시장의 안정세가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4. 개인투자자 매수세 회복
로빈후드를 중심으로 개인들의 매수세가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미국주식 시장, 앞으로 어떻게 될까?

다음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전망 1: 상승세 이어질 가능성
이번 고용지표와 연준의 스탠스 변화는 리스크보다 기회가 많다는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S&P500이 다시 연중 고점을 시도할 수도 있겠습니다.


전망 2: 소비자 심리 회복 여부가 관건
실물 경제는 좋지만 소비자 심리 지표는 여전히 낮은 수준입니다. 이 지표가 회복되지 않으면 기업 실적이 제한될 수도 있습니다.


전망 3: 관세 리스크 재점화 가능성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여전히 잠재 리스크입니다. “Liberation Day” 이후 관세가 일시 중단되었지만, 언제든 다시 부과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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