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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가짜뉴스(허위정보) 판별하는 방법

by 요약남 2020.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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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8일 조선일보 일부 지역의 종이판에는

「조민,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일방적으로 찾아가 "조국 딸이다, 의사고시 후 여기서 인턴 하고 싶다"」

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냈다.

하지만 세브란스병원 의사가 기사의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즉각 반응했고, 가짜 뉴스(허위정보)로 판명이 나자

조선일보는 이튿날이 8월 29일 

「[바로잡습니다] 조민 씨 연세대 의료원에 사과드립니다」라는 정정 보도를 냈다.

하지만 정정 보도에서 전하는 조선일보의 사과가 진정성과 정중함이 없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가짜 뉴스의 폐해는 너무나 크다. 한 개인이나 가정에 낙인을 찍어 나락으로 떨어뜨릴 수도 있으며,

요즘과 같은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여론이 잘못된 정보에 호도되어 민주주의 발전에 큰 해악이 될 수 있다.

 

백해무익한 가짜 뉴스의 생산을 막는 것은 쉬워 보이지 않는다.

악의는 없지만 단순한 실수로 인한 오보도 있을 수 있으며,

표현의 자유라는 가치와 부딪히는 경우도 생긴다.

 

그렇다면 뉴스를 소비하는 입장에서 가짜 뉴스를 최대한 걸러내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이와 관련해서, 서울대학교 언론정보 연구소가 아래와 같이 가짜 뉴스에 속지 않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1. 정보의 출처를 확인합시다  정보의 출처가 어디인지 알 수 있나요? 혹시 이름만 유사한 기관들을 사칭하고 있지는 않은가요? 
2. 저자를 확인할 수 있나요?  저자를 알 수 없다면 신뢰하기 어렵습니다. 저자의 이름이 있다면 이 사람이 과거에는 온라인에 어떤 글을 게시했는지, 실재하는 인물인지 확인해 봅시다. 
3. 언제, 어디서 만들어진 것인지 알 수 있나요?  과거에 다른 곳에서 벌어진 일을 현재 이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처럼 조작하는 경우는 많습니다. 동영상, 사진에서 발생 시간과 장소를 분명히 알 수 없다면 의심해야 합니다. 
4. 다른 정보를 추가적으로 찾아보았습니까?   내가 지금 보고 있는 정보를 신뢰할 수 있는 다른 기관에서도 다루었나요? 그 기관에 질문하거나 비교해보아도 동일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나요? 
5. 정보가 과도한 불안을 줍니까? 

과도한 불안, 공포, 분노가 느껴진다면, 잠시 멈추고 이 정보가 나에게서 이런 반응을 이끌어내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질문해 봅시다. 허위정보들은 공격 대상의 신뢰를 떨어뜨리기 위해 이런 감정을 부추깁니다.

출처:http://factcheck.snu.ac.kr/documents/193


평범한 사람이 가짜 뉴스를 판별하기 위해 기타 정보들을 추가로 확인하는 일은 사실 쉽지 않다.

하지만 정보를 읽다가 너무 과도한 불안, 공포, 분노 혹은 부정적인 감정이 든다면,

순간적인 감정에 휩싸이지 말고 지금 읽고 있는 글이 가짜뉴스 혹은 허위정보는 아닌지 

의심해보는 습관이 중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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