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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새치는 왜 나는 것일까?: 새치 나는 원인

by 요약남 2020.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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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피부에는 모낭이 있고 모낭에는 멜라닌이라는 색소 세포가 있다. 색소 세포가 머리카락이나 체모를 검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는데, 나이가 들면서 모낭이 멜라닌 색소 세포를 잃어버리게 되고 그 결과 흰머리 혹은 새치가 자라나 오게 된다. 나이가 들면서 흰머리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지만, 아직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유독 새치가 많은 사람들이 있다. 그렇다면 새치는 왜 나는 것일까?

 

새치가 나는 원인은 아래와 같이 다양하다.

1. 유전자

부모나 조부모들 중에 젊은 나이에 새치를 가졌던 사람이 있다면, 자신도 새치를 가질 확률이 매우 높다. 

 

2. 스트레스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으며 산다. 하지만 스트레스가 만성이 되면 잠을 제대로 잘 수 없거나, 불안감을 느끼거나 식욕이 떨어지고 고혈압 증상이 올 수 있다. 새치도 스트레스가 원인이라는 증거가 있다.

2013년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과학자들은 스트레스를 받은 쥐들의 모낭 줄기세포가 감소한다는 결과를 얻었다. 모낭세포가 줄어든다는 것은 탈모가 발생하거나 멜라닌 세포가 사라진다는 뜻이다. 이 이론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종의 사람들이 왜 빨리 늙고 흰머리가 급속도로 많이 생기는지를 잘 설명해준다.

 

3. 자가면역 질환

자가면역 질환은 신체의 면역 시스템이 우리 몸을 스스로 공격하는 증상을 뜻하며, 이른 나이에 새치를 발생시키는 원인이기도 하다. 탈모와 백반증이 발생하는 경우 면역 시스템이 모낭을 공격하여 멜라닌 색소를 파괴할 수 있다.

 

4. 갑상선 질환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같은 문제로 인한 호르몬 수치 변화가 새치의 원인일 수도 있다. 갑상선은 나비모양의 분비선으로 목 부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신진대사 같은 체내의 여러 기능이 정상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갑상선이 과민하거나 혹은 반대로 너무 기능을 하지 못하면 멜라닌 생성 속도가 저하될 수 있다.

5. 비타민 B-12 결핍

어린 나이에 새치가 많다면 비타민 B-12가 부족하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 비타민 B-12는 건강한 모발 생장과 모발색을 유지하는데 영향을 끼친다. 비타민 B-12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면 건강한 적혈구가 부족해져 악성 빈혈로 이어질 수도 있다. 적혈구가 산소와 영양분을 모낭 세포에 공급하는 기능을 잘 수행하지 못한다면 멜라닌 생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6. 흡연

30세 미만의 성인 107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흡연이 새치와 연관이 있음이 밝혀졌다. 

흡연은 혈관을 수축하게 만들어 혈류를 방해하고 모낭 세포로의 영양분과 산소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한다. 또한 담배에서 나오는 독성물질은 모낭 같은 신체 일부에 데미지를 입힐 수 있다.

새치를 막거나 예방할 수 있을까?

새치가 나는 원인에 따라서 새치의 발생을 막거나 예방할 수도 있다. 하지만 새치의 원인이 유전이라면, 아직까지는 막을 수 있는 방법이 밝혀지지 않았다. 

만약 새치가 다른 건강상의 문제로 발생하는 것 같다면, 우선 병원을 찾아 의사와 상담해보길 권유한다. 겪고 있는 건강 문제가 해결되면 멜라닌 세포도 돌아올 수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갑상선 문제가 새치를 유발한 경우, 호르몬 치료를 통해 멜라닌을 다시 생성시킬 수 있다고 한다. 

비타민 B-12 결핍시, 비타민 B-12 주사를 맞거나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도 모낭의 건강과 검은 머리를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이다.

흡연이 새치의 원인이라면 금연을 해도 멜라닌이 다시 돌아오리라는 보장은 없다. 흡연은 여러모로 몸에 해롭다.

 

출처:healthl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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