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첫날 주가가 111.61%나 오른 스노우플레이크는 실리콘벨리의 가장 핫한 상장사가 되었다.
스노우플레이크에 대해 알아야 할 것들을 정리해 보았다.
스노우플레이크란?(Snowflake)
캘리포니아 산마테오에 위치한 스노우플레이크는 2012년 설립되어 클라우드를 이용한 원격 데이터 저장 및 관리해주는 회사이며, 방대한 양의 정보를 저장하거나 처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스노우플레이크의 고객 중에는 Capital One Financial과 게임회사로 유명한 EA가 있으며, 고객사들의 데이터를 관리하고 분석하는 일을 도와주고 있다.
누가 백업하고 있는가?
이 스타트업 회사는 약 2천 명의 직원들을 고용하고 있으며 CEO는 Frank Slootman이다. Frank Slootman은 오랜 기간 소프트웨어 분야 투자자였으며, 스노우플레이크가 창립되던 해에 ServiceNow의 CEO로서 회사를 상장시키기도 했다.
스노우플레이크 뒤에는 네임드급의 투자자들이 있다. 워렌 버핏의 Berkshire Hathaway가 2억 5천만 달러에 달하는 투자 계약을 맺었으며,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회사이자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에서 히트를 쳤던 Salesforce.com 역시 같은 금액 2억 5천만 달러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무엇이 투자자들을 열광하게 하는가?
클라우드 서비스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도 핫한 산업이었다. 하지만 자택 근무와 비대면 수업이 이뤄지면서 기업들은 기존보다 더 많이 디지털 도구를 필요로 했고 스노우플레이크 같은 회사들은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스노우플레이크 주식은 첫날 2배 이상 올라, $257.82를 달성했다. 공모가는 $120 였다.
많은 기술분야 스타트업 회사들이 겪고 있는 것처럼,스노우플레이크는 여전히 적자를 내고 있다. 하지만 스노우플레이크의 판매 실적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작년 매출은 174%가 올랐고, 가장 최근 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대비 2배가 올랐다. 스노우플레이크 측의 말에 따르면, 작년 반기까지 3,117개의 고객들을 확보했으며 이는 재작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라고 한다.
스노우플레이크가 하는 일은 무엇인가?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에게 이 회사가 무슨 일을 하는지는 생소하다. 여러 기업들에게 데이터가 새로운 금광으로 떠오르면서 스노우플레이크는 정보를 배치하고 분류하는 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사에 따르면, 그들의 핵심 매출 포인트중 하나는 고객들이 가지고 있는 데이터들을 탐색할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해주는 것이다. 이는 데이터가 다른 벤더가 운영하는 서버에 있더라도 가능하다. 또한 이런 서비스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같은 회사가 클라우드 사업에 신규 고객들을 유치하면서 급속도로 대중적인 서비스가 되고 있다.
약점은 무엇인가?
스노우플레이크의 경쟁자들은 소위 빡세다. 아마존 역시 라이벌 상품을 가지고 있고 마이크로소프트도 마찬가지다. 이 두 회사들은 스노우플레이크가 유치하고 싶어하는 기업 고객들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그리고 거대 기업인 만큼 스타트업기업이 제공할 수 없는 정도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도 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또한 클라우드서비스 업자들과의 협업과 소프트웨어를 운영하기 위한 막대한 비용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 한다. 또한 거대 라이벌들과 경쟁도 해야 한다. 회사에 따르면, 수익이 나는 데에는 부분적으로 클라우스 비용이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그리고 그 비용은 경쟁사이기도 한 벤더들과 협상해야 한다.
출처: 월스트리트 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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