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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역사 8: 리 씨 왕조 수도를 탕롱(Thăng Long)으로 옮기다 /Ly dynasty moved the capital to Thăng Long

by 요약남 2020.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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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년 레환 Lê Hoàn(Lê Đại Hành)이 죽고 레롱딘(Lê Long Đĩnh)이 왕위에 올랐다. 하지만 그위 성격이 포악하여 백성들은 그를 많이 원망하였다. 당시 조정에는 리꽁우언(Lý Công Uẩn)이라는 관리가 있었다. 그 사람은 본래 총명했고 문무에 모두 재능이 있었다. 덕과 인품을 갖추어 백성들이 그를 따랐다. 이에 레롱딘이 죽자 조정 대신들은 리꽁우원을 받들어 왕으로 추대했고 그는 리씨 왕조의 태조가 되었다 (리태조 Lý Thái Tổ). 이로써 1009년 레 왕조가 끝나고 리 왕조가 시작되었다.

 

AD 1005 after Le Hoan died, Le Long Dinh became a king. Le Long Dinh tyrannized over a country and subject resented. At that time there was an official, Ly Cong Uan. He was smart and good at both literary and martial arts. His noble character attacted many people. After Le Long Dinh died, lieges discussed to put Ly Cong Uan on the throne, and he became the first king of Ly dynasty(1009).

리태조의 동상 (하노이)

1010년 봄, 한 번은 수도인 화르(Hoa Lư)에서 고향인 꼬팝(Cổ Pháp 지금의 박닌)을 가는 길에, 리태조는 다이라(Đại La) 성을 지나게 되었다. 그때 그는 그곳이 나라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지역은 넓고 평평했으며 물이 범람하지 않았고 물자가 풍부했다. 생각하면 할수록 후세들이 편안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화르처럼 좁고 협소한 산악 지대가 아니라 비옥하고 넓은 평야지대로 수도를 옮겨야 한다는 확신이 들었다.

 

그리하여 이태조는 그해 가을 수도를 다이라(Đại la)로 천도하고 이름을 탕롱(Thăng Long: 승천하는 용이라는 뜻)으로 바꿨다. 리탄똥(Lý Thánh Tông) 왕에 와서 국호를 다이빗(Đại Việt)으로 개명했다. 이곳에서 리씨 왕조는 많은 궁궐과 절을 지었다. 백성들이 일품을 팔기 위해 탕롱으로 모여들었고 이 곳에 도심이 조성되기 시작해 즐겁고 활기 넘치는 거리들이 생겼다.

 

봉황과 원앙모양의 장식품 / 용머리 장식품

 

그때부터 승천하는 용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탄롱은 점점 더 아름다워졌고 백성들은 나라의 자랑으로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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