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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안대 퍼포먼스" 한 남성 2인 찾습니다"

by 요약남 2020.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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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안대 퍼포먼스" 한 남성 2인 찾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대 퍼포먼스"를 한 남성 2인을 찾습니다>라며, 자신의 아내인 정경심 교수 재판 때마다 안대 퍼포먼스를 펼치며 '애꾸눈'이라 모욕하며 욕을 하던 남성 두 명을 찾는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정경심 교수 재판 때마다 법정 입구에서 "안대 퍼포먼스"를 하면서 정 교수를 향해 "애꾸눈"이라고 부르고 쌍욕을 퍼붓어 모욕죄로 고발된 사람들을 수사하여 5명은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였으나, 검은 모자를 쓰고 안경을 쓴 남성의 경우 파악이 되지 않아 기소 중지로 검찰에 송치하였습니다.'

라며 애국순찰단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을 알고 있다면 제보를 바란다고 했다.

 

최근 조국 전 장관은 MBC 이보경 기자를 상대로, 정경심 교수를 '애꾸눈', '부동산 기술자'라고 부르는 표현은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이라며 고소했다. 그는 '애꾸눈'이라는 표현은 그동안 판례에서 알 수 있듯이 법원에서도 명예훼손으로 인정한다며, 이보경 기자의 사과를 바라지도 않는다고 했었다. 안대 퍼포먼스를 한 남성 2인을 찾는다는 것은, 이보경 기자 고소 건과 같이 자신과 가족들을 괴롭혔던 사람들을 고소하고 있는 연장선에 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안대 퍼포먼스" 한 남성 2인 찾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그의 가족들은 그동안 제기된 수많은 의혹들 관련 재판을 진행해 왔다. 웅동학원 관련 비리 의혹을 받았던 조국 전 장관의 동생은 최근 1심 재판에서 징역 1년을 받았었다. 검찰이 적용한 죄명은 업무방해와 배임, 증거인멸 교사, 배임수재, 범인도피이지만 그중에서 업무방해만 인정이 되고 그동안 제기되었던 수많은 의혹들이 대부분을 재판부는 수용하지 않았다.

 

아내인 정경심 교수의 표창장 위조 의혹 재판도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언론에서 소개되는 재판 진행 소식과는 달리, 검찰은 공소장의 포렌식 결과와 타임라인 대로 표창장이 위조되었다고 증명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낀다는 소식도 들린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자신과 가족들에 대한 의혹, 혐의들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가는 상황에서, 그리고 그와는 별개로 명백하게 자신이나 가족들을 괴롭히는 행위들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그의 표현대로 하자면 '따박따박'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지는 고소들에, 한 때 공인으로서 일반인에게 너무 과한 대응을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된다. 하지만 단지 공인이라고 해서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입에 담기 어려운 혐오표현과 욕설을 들어도 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는 주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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