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는 과거 BBK 주가조작 사건 수사의 문제점과 의혹에 대한 내용을 지속적으로 제기했었다. 검찰은 정봉주의 BBK 관련 발언들이 허위사실이며 이명박의 대통령 선거에 악영향을 주었다는 이유로 기소했다. 검찰은 정봉주 전 의원이 제기한 BBK 관련 의혹이라는 것이 자신 스스로도 허위라는 것을 인지하거나 인지할 만한 정황이 있었음에도 일부러 퍼뜨렸다고 판단했으며, 4개월에 걸친 재판 끝에 대법원에서 1년 실형이 확정되었다.
어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대법원에서 최종 17년 형을 확정 받음으로서 다스의 소유주, BBK 주가조작에 대한 진실 공방이 마무리 되었다. 이 사건은 자연스럽게 BBK 주가 조작 사건 의혹을 제기했던 정봉주 전 의원에게 시선이 쏠리게 되었고 그가 1년동안 보낸 감옥살이가 옳았는가에 대한 의문들이 떠오르고 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정봉주 유죄판결은 옳았는가?>라는 제목의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는,
"'이명박은 주가조작의 공범이고 다스와 BBK의 실소유자이다' 라는 주장을 하여 유죄 판결을 받고 수형생활을 한 정봉주 전 의원을 떠올렸다"며
"정봉주 개인에 대한 호오의 문제와 별도로 정봉주 유죄판결을 옳았는가?라고 다시 묻고 싶다"고 했다.
박진영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카 17년 확정에 정봉주 전 의원을 떠올립니다." 라며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정봉주 전 의원이) 결국 억울하게 감옥살이까지 하게 되었죠."
"때로는 가벼운 언행이 눈살을 찟푸리게도 합니다면, 열정과 정의감, 겪은 고난, 쌓은 공에 비하면 지금의 상황은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라며 이명박 전 대통령의 17년 형이 확정된 이 시점에, 과거 BBK 주가 조작 수사의 문제점을 지적했지만 오히려 감옥에 가게 되었던 정봉주 전 의원의 처지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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