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개들. 몰려다니며 고양이나 고라니 사냥'
'들개 닭장에 들어와 닭 1,000마리 죽이고'
'들개 습격 송아지 3마리 폐사'
'길에서 마주친 들개, 사람에게 으르렁'
위와 같은 소식을 이제는 매우 흔하게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들개들이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된 것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닙니다. 이미 몇 년 전부터 들개들의 위협이 점점 커질 것이라는 경고가 있었는데요. 이제는 이런 경고가 심각한 현실이 되었습니다.
급기야 최근에는 남양주 야산에서 한 여성분이 30kg이 넘는 대형 들개에게 물려 사망한 사고도 발생했는데요. 들개들이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생명의 위협을 가하게 되었습니다.
들개들이 많아지고 그로 인해 사회적 문제가 된 배경에는, 일부 애견인들의 무책임이 깔려 있는데요. 사람들이 키우다 버린 유기견들이 들개로 변하고 그 들개들이 종족 번식을 해서 제2세대, 3세대 들개들이 태어나 개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버렸습니다. 그래서 들개로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애완견을 키우다 버린 무책임한 견주들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들끓습니다.
하지만 그와는 별도로 들개들로부터 피해를 받지 않기 위한 노력은 따로 해야 하는데요. 들개 문제의 원인이 무엇이 되었든 개한테 물리면 나만 손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만약 산길과 같은 인적이 드문 곳에서 들개를 만났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전문가가 알려주는 '들개 만났을 때 대처법'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들개들의 공격성
사실 이쁘고 귀여웠던 애완견들이 유기견이 돼버리자 마자 갑자기 공격성을 띄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YTN 인터뷰에서 설채현 수의사는 보통 유기견 1세대들은 그렇게 큰 공격성을 보이지는 않으며, 이들이 낳은 유기견 2, 3세대들이 사람과의 접촉이 없어 사람에 대한 공격성과 적대감을 가지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유기견 1세대라고 하더라도 야생에서 먹잇감이 부족한 상황에서 예민해지고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공격성을 띄는 녀석들이 있다고 합니다.


들개 만났을 때 대처법
우리는 동네 야산에 가벼운 운동을 하거나 산책을 하러 갔을 때 들개를 만날 수도 있는데요. 들개들은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들개들을 만났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들개를 자극하지 않는 것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급하게 도망가려 하지 말고 최대한 움직이지 않으면서 들개들의 눈을 마주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도 들개가 공격을 하려고 한다면, 손에 쥐고 있는 무언가를 멀리 던져 들개의 시선을 이 물건으로 돌려야 합니다. 들개가 멀리 던져진 물건을 쫓아 달려갔을 때 들개 반대 방향으로 도망가서 상황을 모면해야 하겠습니다.
만약 운 나쁘게도 들개의 공격에서 벗어나지 못했을 경우에는 우리 신체의 중요한 부위인 얼굴과 목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엎드린 자세로 손을 목 뒤로 깍지를 껴서 목과 얼굴을 가린 채 큰 소리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들개를 마주쳤을 때 대처법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들개 만났을 때 대처법
- 들개를 자극하지 않는다
- 최대한 움직이지 않는다.
- 눈을 마주치지 않는다.
- 손에 든 물건을 던져 들개를 유인하고 도망친다.
- 공격당할 때는 목과 얼굴을 보호하고 주위에 도움을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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