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코로나. 동물 코로나 사람에게 전파 가능한가?

반려동물 코로나. 동물 코로나 사람에게 전파 가능한가?

세계에서 가장 코로나로 고통받고 있는 나라 인도의 한 동물원에서, 9마리의 사자가 코로나 양성 반응이 나타났습니다. 사자들은 밥을 잘 먹지 않았고, 콧물을 흘리거나 기침을 했다고 하는데요. 결국 한 마리는 죽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동물의 사망 소식은 언론에서 크게 다룬 적이 없어 모르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동안 해외 사례에 의하면 반려동물로 키우는 강아지나 고양이 또는 기타 동물들도 코로나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동물들도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사람들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데요. 발열, 기침, 콧물, 호흡 곤란, 눈곱,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미약하게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례적이긴 해도 인도 동물원의 사자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죽었다니 반려동물들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도 걱정하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반려동물 코로나 방역은 어떻게 하는지, 반려동물이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1. 반려동물 코로나 방역 어떻게

반려동물의 방역 지침은 사람의 것과 유사합니다. 동물들에게 마스크를 씌우는 일은 쉽지 않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을 하도록 할 수는 없지만, 최대한 외부인과 접촉을 피하도록 하며, 산책을 할 때에도 사람 또는 동물들과의 일정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밖에서 활동한 보호자가 집에 돌아오면 반려동물과 접촉 전에 꼭 비누와 물로 손을 깨끗이 씻도록 해야 합니다.

 

2. 보호자가 코로나 감염자라면?

만약 보호자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된다면, 반려동물과의 신체적 접촉을 하면 안 되겠습니다. 그리고 만약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 반려동물을 아는 사람에게 맡기는 것이 좋겠으며, 지인에게 맡기는 것이 여의치 않다면, 위탁 보호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맡길 수 있는 지자체별 반려동물 위탁보호 서비스 연락처는 아래와 같습니다.

 

반려동물 위탁보호 돌봄서비스 문의처

반려동물을 손세정제 등으로 직접 씻으면 안되요

 

3. 반려동물이 감염되었다면?

만약 반려동물의 코로나 감염이 의심된다면, 반려동물을 직접 동물병원에 데리고 가서는 안 되겠습니다. 우선 동물담당부(농림축산식품부)서에 연락을 먼저 하고 안내에 맞는 조치를 취해야 하겠습니다. 코로나 감염 의심 또는 감염된 반려동물에게 밥을 주거나 배설물을 치우는 등의 접촉을 할 때에는 마스크와 장갑을 꼭 착용해야 합니다. 반려동물과 접촉하기 전, 접촉 후 모두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고, 손을 씻기 전에는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는 행위는 절대 해서는 안됩니다.

 

슬로베니아에서는 숲 속에 사는 담비에게서 코로나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비록 동물들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어도 미약한 증세 후에 회복된다고는 하지만 사랑하는 반려동물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고통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사람에게서 동물에게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염된 사례는 있어도, 반려동물이 사람에게 코로나 바이러스를 전파했다는 명확한 증거는 아직 까지는 없다는 것입니다.

 

<내용 참고: 질병관리청, 농림축산식품부, 미국 C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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