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청와대 1급 비서관 발탁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정 불공정 논란이 일었습니다.
공부의 신으로 유명한 강성태 씨는 행정 고시를 통과해야 5급에서 시작할 수 있고 거기서 25년을 더 일해도 1급을 달기 어렵다며 박성민 비서관이야말로 공신 중의 탑이라고 했습니다.
국민의힘 당은 청와대의 이런 식의 인사가 청년의 마음을 얻기보다는 오히려 분노만 사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조선일보는 25살의 대학생이 1급 비서관이 된 것은 불공정하다는 기사를 올리면서 '아예 쩜오급도 만들지'라는 성매매 관련 용어를 썼다가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박성민 청와대 청년 비서관 발탁을 둘러싼 공정성 논란에 대해서 인사를 진행한 청와대의 입장은 어떨까요?
박성민 비서관 채용 청와대 입장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 응한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번 인사 논란과 관련해서, 고단한 삶을 살고 있는 보통의 청년들이 불만을 표출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공정 불공정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일정 세력이 의도를 가지고 공격하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청년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하는 청년 비서관 자리에 청년 아닌 사람을 뽑지 않으면 누구 뽑아야 하는지, 반대로 나이 많은 사람을 그 자리에 앉히는 것이 공정한 것이 반문했습니다.
청년 비서관 자리에 청년을 뽑아야
또한 별정직 정무직은 다른 사람의 자리를 빼앗는 자리가 아니라, 특정 목적에 따라 특정한 기능을 가진 사람을 한시적으로 채용하는 것이라며, 이런 별정직 정무직 자리에 공무원 시험 같은 절차를 가지고 사람을 뽑을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별정직 채용은 예전부터 집권당과는 상관없이 이런 식으로 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성민 비서관은 검증되었나?
이철희 정무수석은 박성민 비서관이 2019년 공개 오디션을 통해 부대변인으로 발탁되었고, 그동안 방송 활동과 민주당 최고위원직을 수행하면서 검증이 된 인물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또한 비록 잘할 것으로 기대하고 뽑았지만 잘할지 못할지는 두고 봐야 하며, 잘못하면 자신부터 책임지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또한 언론이 박성민 비서관을 고려대 재학 중이라고 소개하면서도 강남대 자퇴를 병기하는 행태에는, 화려한 경력을 가진 남성 엘리트가 공직에 올라야 한다는 편견과 불순한 의도가 있는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전임 청년 비서관이었던 김광진 전 비서관도 30대에 자리에 올랐지만 불공정하다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내용 참고: MBC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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