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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이재명 미 '점령군' 논란의 요지. 김근식 vs 현근택

by 요약남 2021.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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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사가 '미 점령군'이라는 표현을 사용해서 연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 지사는 자신의 고향인 경북 안동을 방문한 자리에서, "대한민국은 친일 세력들과 미 점령군의 합작품으로 탄생했다."라는 발언을 했으며, 이를 윤석열 전 총장이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이곳저곳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이재명 지사의 '미 점령군' 발언은 무엇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일까요? 문제를 지적하는 쪽과 문제없다는 쪽의 주장과 근거는 어떠한지  알아보기 위해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온 김근식 교수와 현근택 변호사의 논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아래의 내용은 청취 내용을 글쓴이가 요약정리한 글입니다. 실제 내용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주장하는 바를 정확이 담지 못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김근식: '점령군'은 주사파 역사의식의 연장

김근식 교수는 '점령군'이라는 단어의 역사적 사실보다도 미군을 '점령군'이라고 표현한 이재명 지사의 역사 인식을 지적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 교수는 자신도 80년대 주사파로서 미군이 점령군이고 소련이 해방군이었다, 조선인민민주주의 공화국이 정당성 있는 국가다, 대한민국은 친일파의 나라다, 대한민국은 태어나서는 안되었을 나라라는 것을 '40년 전 80년대에 귀가 닳도록 들었던 이야기'라고 했습니다.

김근식 교수. 출처: CBS라디오

그러면서 그 때로부터 40여 년이 지난 이 시점에 2022년 대선에 나온다는 사람이 점령군이라는 단어를 써가며 친일파 선동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맥아더 장군의 포고문에 '점령'이라는 단어가 들어 있는데 왜 그러냐고 발뺌을 하고는 있지만, 이재명 지사는 80년대 운동권에서 유행하던 역사 인식을 아직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1999년 동티모르의 독립, 치안, 평화 유지를 위해 파견된 상록수 부대도 그럼 점령군인가?라고 물으며 정부 수립 전 한반도에 들어온 미군을 점령군이 아니라 '미군정'이라고 표현하면 될 일이라고 했습니다.

 

현근택: '점령군' 역사적 사실일 뿐.

현근택 부대변인은 '점령군'이라는 표현은 그냥 역사적 사실일 뿐, 주사파 시절의 역사 인식과 관련시키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재명 지사의 점령군 발언을 비판하는 쪽에서도 맥아더 포고령에 나오는 점령군 표현을 부정하는 것은 아닌 것 같아 보인다며,

 

'1945년부터 1948년까지 미군정이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전 미군정이 들어와 있다가 정권 수립 후에 물러갔다. 하지만 6.25 전쟁이 발발하고 UN 결의를 받아 다시 들어왔다. 이후 1953년 상호방위조약에 따라 주한미군이 주둔하게 되었는데, 대한민국 정부 수립 전과 이후에 들어온 두 미군은 성격이 다르다'라고 했습니다.

현근택 변호사. 출처 CBS라디오

이어 이재명 지사가 방점을 두는 것은, 점령군이냐 해방군이냐의 논쟁이 아니라 일본 앞잡이들이 미군정과 결탁해서 이어갔고 친일 청산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미군을 '점령군'이라고 표현했다고 해서 북한이 정통성을 잇는 나라라고 인정하는 것은 아니라며, 이재명 지사의 '점령군' 발언을 주사파의 역사 인식으로 확대 해석하는 것은 부적절하며, 이번 논란은 이재명 지사에 대한 색깔론 공격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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