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장관은 윤석열 전 검찰 총장이 "총장직을 그만두게 된 것 자체가 월성 원전 자체와 직접 관련이 있다"라고 한 발언에 대해 두 가지 질문을 던졌습니다.
윤 전 총장은 민생 첫행보로 탈원전을 선택했는데요. 7월 6일 대전 카이스트를 방문해 원자력공학 학생들과 간담회 자리를 가졌으며, 전날인 5일에는 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를 방문하여 주한규 교수와의 면담 및 기자 회견 자리를 가졌습니다. 조국 전 장관이 문제 삼은 윤 전 총장의 발언은 5일 서울대학교에서 있었습니다.
윤 전 총장은 기자들 앞에서 "월성 원전 사건이 고발돼서 대전지검이 전면 압수수색을 진행하자마자 감찰과 징계 청구가 들어왔고, 어떤 사건 처리에 대해서 음으로 양으로 굉장한 압력이 들어왔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윤 전 총장의 발언은 청와대나 법무부 등에서 월성 원전 수사를 하지 말라는 압력이 있었고 그 부담으로 인해 총장직을 그만두었다는 이야기로 들리는데요.
조국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누가 어떤 압력을 했는지 밝히길 바란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를 치는 수사를 진행하던 검찰에 대하여 청와대가 압력을 행사했단 말인가? 아니라면 누구인가?"라며 윤 전 총장에게 압력을 가한 주체가 누구인지 밝혀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한 윤 전 총장은 백운규 산자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 때문에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이 진행된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검찰총장 자리에 더 이상 앉아 있을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해 사직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에 조 전 장관은, 탈원전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공약이었으며, 그토록 탈원전 정책에 반대했다면 왜 검찰총장직을 수락했는지 궁금하다고 물었습니다.
"저는 검수완박이라 하는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이 백운규 산자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계기로 해서 이뤄진 것이라 봤고 제가 그렇게 느꼈다. 제가 더 이상은 자리에 앉아있을 수 없다 판단해 나왔고, 결국 오늘 정치를 참여하게 된 계기 역시 월성 원전 사건과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윤석열
+ 더 읽어볼 만한 이야기
'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최재형은 윤석열의 대체제인가? 빠지는 지지율이 최재형에게로 (0) | 2021.07.08 |
---|---|
백혜련. '윤석열 장모 책임면제각서 아이디어 윤 총장이 냈나?' (0) | 2021.07.07 |
이준석 여동생 수사 이유. 이재명 형과의 관계 (0) | 2021.07.05 |
이재명 미 '점령군' 논란의 요지. 김근식 vs 현근택 (0) | 2021.07.05 |
박성민 청와대 비서관 발탁, 공정한가?- 이철희 정무수석 (0) | 2021.06.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