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공수처에 분노, 공수처 기본이 안되어 있어. 많이 배워야
윤석열 후보가 토크 콘서트에서 있었던 기자 회견에서 분노를 터뜨렸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지금 자신에게 향해 있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하여 기자들에게 질문을 받았는데요. 자신의 처 김건희 씨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공수처의 수사방식이 잘못되었다면서 '기본이 안되었어요. 좀 많이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라며 매우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1. 조성은 박지원 만남 어떻게 생각하나
윤석열 후보의 인터뷰는 조성은 씨와 박지원 국정원장 만남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했습니다. 기자들이 조성은과 박지원 국정원장이 만난 것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윤 후보는,
'잘 이해가 안 되고, 평소에 아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국정원장이라는 지위에 가게 되면, 제가 보기엔 정상적이지 않은 것 같습니다.라고 말을 아꼈는데요. 국정원장 정도의 자리에 있는 사람이라면, 아무리 개인적이라고 하더라도 만나는 사람들의 범위를 주의해야 한다는 취지로 이야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2. 오히려 총선 영향 끼치지 않으려 했다.
홍준표 의원의 윤석열 후보 저격 발언에 관련한 질문도 나왔습니다.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후보의 고발 사주 의혹이 당을 위험에 빠뜨린다, 그러므로 윤석열 후보가 개인적으로 이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는데,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고발 사주 의혹이 정치 공작이라는 입장을 다시 한번 강하게 표명했습니다.
윤 후보는 자신이 검찰총장 시절인 2020년 2월 중순 경에, 울산 사건을 기소만 하고 수사는 총선 후에 하라고 지시를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총선에서 여권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까 봐 그랬던 것인데, 만약 야당과 한 편이 되어 여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려 했다면, 울산 사건을 계속 수사했으면 되었을 일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당시 자신의 가족 일로 야당이 대신 고발해준다고 하더라도, 제발 하지 말아 달라고 할 판이었다며, 오히려 자신이 당시에 총선에 개입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3. 개연성 부족한 정치공작이다
또한 공작의 개연성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는데요. 그 근거로는
- 작년 4월 초라면 알 수 없는 이야기가 고발장에 있다.
- 즉, 당시 채널A 이동재 기자와 검찰은 지현진이라는 인물과 이철이라는 인물이 매우 가까웠던 사이로 알고 있었다.
- 그런데 고발장에는 면식도 없는 관계라고 나온다.
- 그래서 고발장에 이 둘에 관계에 대해서는 4월 달에 쓸 수 없는 이야기였다.
- 그러므로 그럼 누가 봐도 정치 공작이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
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정치 공작이 벌어졌을 때, 누가 손해 보고 누가 정치적 이득을 보는지 생각해야 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4. 공수처 기본이 안되었어요!
마지막 질문은 공수처의 도이치모터스 수사와 관련된 것이었는데요. 공수처가 '오수'라는 단어로 김웅 의원 사무실 컴퓨터를 확인한 것은 두고 국민의힘당이 반발한 사실이 있었는데요. 공수처에서는 김오수가 아니라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이라는 해명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윤 후보는 분노를 표현했는데요.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면서 자신의 처인 김건희 씨가 마치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되어 있는 것처럼 하는 공개적 발표는, 수사의 기본이 안된 것이라며 화를 냈습니다.
"공수처에서 도이치모터스를 수사합니까 난 그걸 묻고 싶어요. 오히려 그 발표를 하더라도 김오수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사건의 관계자를 지칭한다. 이렇게 말하면 되는데, 마치 제 처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관여한 것 같은 식의 그런 발표는. 수사기관이 그렇게 하는 게 아닙니다. 기본이 안되었어요. 좀 많이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9월 12일에 토크 콘서트에서 있었던 윤석열 후보의 인터뷰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자신의 가족과 관련된 질문에서 공수처의 수사방식을 직접적으로 비판하고 화를 내는 모습이 보였었는데요. 영상은 아래 링크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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