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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원달러 환율 전망과 하락 원인. 달러 투자 시점 알아보자

by 요약남 2020.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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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하락 원인과 전망. 달러 투자 시점 알아보자

 

원달러 환율 하락 원인

10월 26일 원 달러 환율이 1127.7원/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최근 6개월 만에 60원 가까이 내린 수치이며, 1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원 달러 환율이 하락하게 된 이유로는 많은 전문가들이 미국의 경기부양 정책을 위한 달러 유동성이 풍부해진 것을 꼽는다. 트럼프 정부는 재난소득지원 패키지를 통해 달러를 시중에 많이 풀었고 이로서 상대적으로 달러의 가치가 떨어졌다는 것이다. 

 

중국의 v커브 형 경기 회복으로 인한 위완화 강세도 달러 가치 하락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내수 중심 쌍순환 성장 모델'을 추구하며 가까운 시일 내에 향후 5년간 중국 경제 계획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나 유럽할 것 없이 코로나 19로 정신 못 차리는 상황이지만, 독일 제조업 지표 PMI 예상치가 호조를 띌 것으로 예상되어 전 세계적으로 달러의 가치가 기타 다른 통화보다 떨어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미국과는 달리 코로나 안정세에 있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신흥국의 상황도 달러가치 하락의 원인으로 파악된다. 우리나라는 수출이 반등하고 소비가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으며 27일 발표될 한국 3분기 경제성장률이 플러스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외국 자본이 미국 시장보다 신흥국으로 들어올 유인이 생긴다.

 

시장에는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의 당선에 대한 기대감이 달러 가치하락(원 달러 환율 하락)에 반영되었다고 본다. 일각에서는 바이든이 당선 시 1100원 선도 위협받을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그는 이미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조 달러를 풀 것이라는 공약을 내세웠다. 달러가 시장에 풀리면 달러 가치가 하락하는 것은 당연하다.

미국 연준위(FED)는 이미 제로 수준의 금리를 발표했으며,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있는 상태다.

원 달러 환율 전망

한국의 외환 시장 전문가들은 대체로 당분간 환율이 계속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의 박상현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환율 하락 기조가 유지 될 것, 1080~1090 원대도 진입 가능'이라 예측하고 있으며,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분위기가 크게 바뀌지 않을 것, 기술적으로 1100원 대까지 갈 가능성 있다'라고 했다.

현대차증권의 오창섭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이미 많이 내렸다, 외환 당국이 이미 구두 개입했다. 중국 경기 회복 이슈 있지만, 환율 하락이 부담스러워 속도조절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시중은행의 달러 예금은 지난달보다 4조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된다. 주요 5대 시중은행의 달러 예금 잔액은 22일 기준 551억 2200만 달러로 올해 최대 규모이며, 9월 말 510억 300만 달러보다도 40억 달러가 넘게 증가한 수치이다. 

이는 환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들, 싼 김에 달러를 확보해 두려는 기업들의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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