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고발 사주 입장 직접 내놓다.
국민의힘당 윤석열 후보가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입장을 직접 내놓았습니다.
1. 고발 사주 의혹 배경
뉴스버스에 따르면, 지난 4월 총선이 있기 직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었던 손준성 검사가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당) 후보였던 김웅 의원에게 고발장을 전달했다고 합니다.
고발장에는 유시민, 최강욱, 황희석 등 여권 정치인과 MBC, 뉴스타파의 언론 관계자 7명 기타 성명불상자 까지 총 11명이 피고발인으로 되어있었습니다.
고발장의 수신처는 '대검찰청 공공수사부장'으로 기입되어 있었으나, 고발인 칸에는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았습니다.
뉴스버스가 공개한 이 사건을 두고 여권에서는 윤석열 게이트, 검찰 쿠데타라면서 일제히 강공을 퍼붓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의혹에 대해서 윤석열 후보가 직접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2. 윤석열 후보 고발 사주 의혹 해명
윤 후보는 가장 먼저, 고발을 해도 실제 접수가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자신이 총장이던 시절 보복성 인사로 반여권 성향의 검사들은 모두 쫓겨난 상황이었다는 것인데요.
1) 고발해도 접수 안되었을 것
그는 '(현)정권 비리를 수사했던 검사들을 보복 인사로 내쫓았다. 고발해도 정부에 불리한 사건은 아예 수사 진행을 안 했다'라고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발을) 사주한다는 자체가 상식에 안 맞는 일'이라고 다소 격앙된 목소리로 이야기했습니다.
2) 채널A 검언유착 처럼 정치 공작이다
윤 후보는 그러면서 채널A 사건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채널A 사건 검언유착(이라고 해서) 재판해서 드러난 것은 아무 내용도 없는, 담당 기자도 무죄 선고받았고, 선거를 위한 정치 공장으로 다 드러났다'라고 말하며 상식 있는 국민들이 잘 판단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3) 손준성 검사에게 지시한 적 없다.
손준성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에 대한 이야기도 빠뜨리지 않았습니다.
'대검 간부는 총장과 소통하면서 일하는 것 맞다. 하지만 이는 필요한 업무에 대해 하는 것, 모든 걸 다 하는 것 아니다. 손 검사가 이런 걸 했다는 무슨 자료라도 있나? (있다면) 그것을 내놓고 이야기해야지요'라며 자신이 손준성 검사에게 사주 고발을 지시한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뉴스버스가 제시한 증거, 즉, 손 검사가 SNS를 통해 단체방에서 고발장 및 기타 서류를 제출했다는 캡쳐 사진에 대해서는 반박하거나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마지막으로 '총장, 서울검사장 할 때 누구에게 고발하라 한 적도 없지만, (고발 사주를 할) 상황 자체도 그럴 이유도 전혀 없다.'면서 고발 사주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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